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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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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09:13

궁금했던 화천 DMZ 대회

 이번 화천 대회는 대회 공지를 통해서 봤을때는 어려워 보였더거나 힘들어 보이지는 않은 그런 대회였다. 고지가 2개 연이어 있길레 어떤 코스인지 궁금하기도 했고.. 하여 참여하기로 결국 결정하고, 시간이 흘러 대회 전날이 되었다.


 어디 놀러가기 전 즐거운 장보기~ 이번 SG동 13명분 먹을것들 ㅎ


장보기를 마무리하고~


이번에 가는 차량 4대.. SG동에서 이번만큼 대규모로 대회 참여한 것은 처음이다. 참여자 전원 선수였으니.. ㄷㄷ



춘천에서의 점심

 어느정도 일정에 맞게 춘천에 있는 닭갈비집에 도착했다.


 드디어 닭갈비가 나와서 불판에 얹기 시작하고..


 이렇게 갈비처럼 잘라먹은 닭갈비는 처음이었다.


 뜨거운 돌로 익히고 있는 닭갈비. ^^ 나는 그냥그냥 먹을만했는데 별로라는 의견들이 좀 있었다.


 모두 식사를 마치고 아이스크림과 함께 잠깐의 휴식 중.


 모두 모여서 대회장으로 출발하고..


 대회 출발지인 화천 종합운동장에 도착하여 각자 배번표를 받아 확인 중이다.


 종합운동장 내에 판넬로 된 코스 안내도가 있었다. 사실 이것만 봐서는 별 감흥이 오지 않았다. 그냥 그러려니.. ^^;


 숙소로 이동.. 가는길에 비가 좀 뿌렸다. 사실 대회 중에도 비가 이정도만 뿌려줘도 달릴만한데.. 내일 땡볕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다.



숙소 도착

 숙소로 잡은 펜션에 도착했다. 시설 꽤 괜찮은듯?


 사람이 많아 2개 실로 잡았다. 사진은 들어가는 입구 모습.


 정비 봐주고 계신 S형님. 이렇게 팀원들 자전거 한대 한대 대부분 손봐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분주하게 식사 준비를 마치고..


 먹는거야~ ^^ 장봐간 고기가 꽤 맛있었고 모두들 내일 있을 대회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즐거운 저녁식사 시간을 보냈다.

 내일이 대회인 관계로 다들 먹을 것도 적당히 먹고 일찍 취침에 들어갔다. 나는 방에서 잤는데 보일러를 잘못 틀어서 어찌나 뜨겁던지.. 자면서 몇 번 깬거 같다. 대회 전날 밤이라 그런지 설레임 때문에 많이 뒤척이기도 한 것 같다. ^^



대회 당일

 당일 아침.. 모두 일찍 일어나 분주하게 준비하고 카래와 라면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모두 차량으로 대회장으로 이동했다. 어제 대부분의 준비를 마쳤기에 무언가 빠뜨림 없이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다.

 대회장에 도착하여 쉴 사람 쉬고.. 운동장 돌면서 몸 풀 사람 몸 풀고.. 대회 전 한가한 시간이었다.


 나도 대회 전 몸좀 풀어주고..


 개회식 한다고 운동장에 다들 모이고.. 마치고 몸풀기 운동까지 했다.


 각 부문별로 순서대로 출발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미니벨로 부문은 거의 가장 나중이라 그 와중에 사진들 좀 찍어주시고~


 출발 전 모두 모여 한 컷. ^^



중간 경유지 - 평화의 댐

 첫 번째 기록 측정 구간인 해산령 정상에 도착하여 주최측이 준비해 둔 바나나와 물을 마시고 기록 미계측 구간인 다운힐을 시작했다. 지도에 꽤 꼬불랑꼬불랑하게 나와 있어서 살짝 불안하기도 했지만, 다행히도 노면에 흙이라던가 자갈 등 슬립이 일어날 만한 요소가 별로 없어 생각보다 빨리 중간 경유지인 평화의댐 쪽으로 내려왔다. 이 구간에서 로드 한대 크게 자빠링해서 휠 반쪽나고 선수는 피흘리며 경련을 일으키고 있었다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평화의 댐 전경.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예전 어렸을 때 북한이 수공 한다고 성금 모아 만든 으로 기억하는데 이런 규모일 줄은 몰랐다.


 여기서 한 컷. ^^


 옆에 있는 세계평화의 종이다. 평소 타종하려면 돈내야 한다는데 오늘은 그냥 무료로 쳐볼 수 있게 해 주었다고 한다. 한번 쳐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그리고 개별적으로 2차 구간을 달리기 시작했다. 동시에 출발하지 않아도 개인별로 발급된 칩으로 구간 타임 측정을 하는 방식이라 평화의 댐에서 많이 쉬든 적게 쉬든 상관이 없는 것이다.


 힐클라임 중 한 컷. 사진찍는 사람은 많았는데 내가 찍힌 사진은 아직 많이 발견 못했다. 이 구간에서 고개 푹 수그리거나 표정 엉망인 사람들 많았는데 다행히 표정 관리가 잘 된 것 같다.



골인지점

 두번째 언덕인 한묵령을 지나고.. 평지에 가까운 약한 내리막길을 통해 골인 지점에 도착한 후의 모습들이다. 속이 시원한 표정인 사람 있고, 힘들어 죽는듯한 표정 있고 다양했다. ^^

 한묵령 힐클라임은 경사도 11~16도 정도 되는 업힐이 대부분이었으며, 고개 자체만 놓고 봤을때는 코스 길이만 길지 깔딱 고개가 없어 자주 가던 강남 300 보다 난이도는 낮은 것으로 느껴졌다. 단, 업힐/다운힐이 모두 끝난 후 골인지점까지의 평지와 다를 바 없는 상당히 긴 구간.. 이부분서 좀 달린다 싶은 사람들은 무지막지하게 쏘는 것을 보았다. 나도 처음에 좀 쏘면서 달리다가 어떤 분이랑 팀팩하면서 달렸고.. 하지막 마지막 2km정도 남겨놓고 조금 힘이 빠져 막판 스프린트를 하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다.

 시간 차이는 힐클라임에서 많이 난다는 것과 팀팩의 중요성을 확실히 느낀 대회이다. 실력 향상은 많은 연습 뿐? ^^


 모든 대회를 마치고 출발지인 화천 종합운동장에 도착하고, 식사를 마치고 다들 쉬는 모습이다. 주최측에서 비빔밥과 막걸리를 준비해서 나름 맛있게 먹고 조금 쉬었다.


 시상식이 진행되고..순위 집계가 다소 늦어져 그동안 차량에 자전거를 실었다.


 M누나 미니벨로 여성부문 2위를 차지하고.. 요즘들어 대회 때마다 항상 포디엄에 올라가고 있다. 부상으로 10키로짜리 화천쌀 4포대. ^^


 시상식 끝나고 모두 차타고 숙소로 이동하여, 샤워 한번 하고 서울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가는 길에 네비가 춘천 고속도로 쪽으로 안내하지 않고 국도쪽으로 안내하여 우리 차가 제일 많이 걸렸다. 올림픽공원쪽에 모두 모여 인사하고 다들 피곤함이 극에 달해 뒷풀이는 다음에 하기로 하고 모두 집으로 철수했다. 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나누어 준 쌀 4kg을 자전거 핸들바에 달고 가는데.. 다행히 앞바퀴 안터지고 무사히 집에 도착했다.



대회 결과
기록 : 2시간 19분 43초

● 미니벨로 남자 완주자 67명 중 22등 // 미니벨로 남녀 통합 완주자 80명 중 24등
● 로드/MTB/미니벨로 전체통합 완주자 1096명 중 261등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지인들 중 불과 몇분 차이로 나보다 앞선 순위로 들어간 사람들이 있어 조금 아쉽다. ^^ 결과 나오기를 눈이 빠지게 기다렸고, 생각보다 결과가 좋게 나와 꽤 만족스러운 대회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회 참여에 관한 모든 것을 핸들링해 준 J형, 대회 출발 직전 초신속 튜브 교체해주신 S형님 그리고 운전하느라 많이 고생한 D군에게 특히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GPS 로그

거리 : 70.99 km
시간 : 3시간 23분 26초 (2010-06-20 10:36:32 ~ 2010-06-20 13:59:58)
평균 속도 : 20.94 km/h
평균 케이던스 : 72 rpm
평균 심박 : 161 bpm
최대 심박 : 183 bpm







본 포스팅의 지도/고도/속도 정보는 GPS 로그기록 분석 결과입니다.
GPS 관련하여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하단 관련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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