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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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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13:13

em ancorale UTP Cat.6 LAN CABLE

… 하이파이〃/케이블 | 2012. 2. 9. 22:39 | Posted by 카리♂
퀄리티 높은 기가비트 네트워크의 완성

 오늘은 랜케이블이다. 그냥 평범한 랜케이블은 아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스템 구성품 중 인터선 역할에 해당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단시간에 여러 케이블을 교체하여 이게 케이블을 교체해서 좋은건지 각 구성품이 에이징되면서 좋아지는건지 알 수 없지 않을까 걱정하며, 여지껏 내가 본 것 중 황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일부 랜케이블을 제외하고 손이 닿을만한 놈이 있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너무나도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부 블로거분 몇몇분이 블로깅한 글에서 나온 바와 같이 랜케이블 교체의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이었다.

 오디오퀘스트 제품도 있었지만 길이가 2미터나 되고 Cat.5e 규격이라 기가비트 신호전송이 미지원이라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기왕 구입하는 김에 Cat.6인 본 제품으로 결정하고, 어떨까.. 궁금해하며 주문했다. 


em ancorale UTP Cat.6 LAN CABLE

 여지껏 단 한번도 보지 못한 em이라는 일본 메이커가 있었다. 판매도 오로지 아마존 제펜에서만 했다. 하지만 이 정도 그레이드의 제품을 파는 메이커 자체가 드문 편이었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 끽해야 오디오퀘스트 CAT 5e 규격 제품.. 규격도 그렇고 왠지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아 em ancorale 를 선택했다.

 20cm/1m/2m/3m/5m 의 길이를 선택할 수 있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스위치 그리고 NAS 간 연결할 용도라 1m 짜리 2개로 선택했다.


 세관을 통과하고.. 도착한 박스를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40cm x 30cm x 11cm 라니.. -_-;;
무게는 500g 남짓인데 박스 크기만 어마어마하니 이런 과대포장이 있나.. 하며 개봉해 봤더니,

 


 넙쩍한 골판지로 양면을 붙여서 케이블이 구부러짐이 없게 포장한 것이다. 얼마나 뻣뻣하길레.. =,=; 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그럴듯한 포장이었다. 각 케이블 당 1장씩 자필 서명이 되어있는 카드가 한 장씩 들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음악적으로 좋다.. 라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뻣뻣하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거의 뭐 왠만한 인터선 수준 이상이다.



 터미네이션 및 단자는 사진과 같다. 단자는 바디는 금속 제질이고 플라스틱 부분 부러짐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무캡을 일부 적용하고, 케이블 옆면에 후루카와 PCOCC 라고 적혀 있는걸 보면 후루카와사에서 상급 동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랜케이블 주제에 방향성도 있다. ㅡ,ㅡ);



 연결한 기기 뒷면이다. 미관상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사진을 보면 선이 얼마나 뻣뻣한지 알 수 있다. 그대로 계속 꼽아놔도 절대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소리

 자, 제일 중요한 소리 차이다.

 최근 여러 기기 및 케이블류가 급격히 변경되어 총체적인 에이징 작업 중에 추가 에이징할 선 몇가닥이 변경된다고 하여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리 변화가 있다. 막 전기먹이기 시작한 놈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변화를 일으키다니.. 랜케이블로 인하여 소리 차이가 귀로 느끼지 못할 만큼 작은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선 중역이 조금 도톰하게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음 대역이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온 느낌이다. 뒷배경 변화 혹은 전체적인 해상도 변화가 혹여 있을까 했는데 그 부분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동선 계열을 적용하여 그런지 고역이 뻗는 맛이 살짝 덜하고 게인이 조금 낮아진 느낌이다. 이건 에이징되면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저역이 은근 단단해진 느낌이다. 때리는 부분에서 확실하게 때려주고 스테이징감이 좋아졌다. 에이징되기 전 상태는 중역과 저역쪽에 치중된 케이블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테스트로 비청해본 여러 음반 중 최고봉은 임혹만의 큰북 연주였다. 확실히 더 강하게 때려주고 두툼해진 북소리! 훌륭하다.




 다소 실망스럽지 않았나 하는 느낌인 소리는 현의 소리였다. 고역이 조금 살고 해상도가 있어줘야 현을 긁는 느낌이 살아날텐데.. 아직은 아닌가보다.

 소리에 관하여 이렇다 몇 자 적었지만 당연히 막선 랜케이블과는 등급이 다른 소리다. 차차 에이징시켜 가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소리로 변화해 가기를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랜케이블도 그렇고 지난번 순은 USB 케이블 교체했을때도 그렇고 재미있는 사실은, 분명히 디지털 신호 전송임에도 케이블 재질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아날로그 신호 지나갈때의 변화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고순도 동선 적용시키면 중역 올라오고.. 은선 넣으면 고역 살아나고 뒷배경 깨끗해지고.. 디지털 신호임에도, 소리의 변화 차이가 아날로그 신호인 인터선 교체했을때랑 비교하여 작다고는 볼 수 없었다.

 이래서 오디오는 재미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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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네트워크 장비, Swtich

 오늘은 전문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에 관해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물론 네트워크 장비로서의 측면이 아닌 하이파이 오디오 소스기기의 일부에 해당되는 역할에 관하여 간략히 언급한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만지작거리면서 왠지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실제 인터넷과의 패킷이 오가는 PC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인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적어도 소스 저장고인 NAS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간 연결에는 허접한 기기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로 인하여 내린 결론은, 최고 사양의 네트워크 스위치 장만 및 그에 맞는 랜케이블을 연결함으로서 장비 간 신호 전송에 최대한 걸림돌을 줄이려 최대한 노력해야겠다는 것이고, 우선 괜찮은 네트워크 스위치를 장만하는 것으로 첫발을 디뎠다.


시스코 언메니지드(unmanaged) 기가비트 스위치



 이번에 장만한 네트워크 스위치는 기존에 단순히 스위칭 허브라는 간략한 기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네트워크 장비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의미이다. 가격이 더 비싸고 네트워크 관리 기능도 있는 스마트 스위치 및 풀 메니지드 스위치 등이 리스트에 잠깐 올랐으나 왠지 NAS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단 2대의 기기에는 어울리지 않고 하드웨어적인 측면만 최대한 강조한 언메니지드 스위치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려 구입한 놈이 이놈이다. 사실 8포트나 되는 포트가 필요는 없었지만 이 스팩의 최소 포트 수는 8포트여서 할 수 없이 이놈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큼지막한 편은 아니고 손가락을 쫙 폈을 때 움켜잡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윗면의 시스코 로고가 포인트. 



 
 뒷면이다. 사진을 잘못찍어 포트가 잘 보이지 않는데 온통 까만색에 랜 포트 8개가 위치해 있다.




 이렇게 설치했다. 오랜 기간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스템의 중추 핵을 맡을 중요한 역할이라 나름 신경을 써서 세팅을 해 주었는데도 별로 티는 나지 않는다. 공유기로부터 오는 WAN 선 한가닥과 NAS선, 네트워크 플레이어선 해서 총 3가닥이 물려 있다. 랜케이블은 기가비트 신호 전송이 가능한 CAT 6 케이블로 통일했다.


소리

 최대한 신경을 쓴다고 써준 놈인데 그럼 소리는 어떨까. 항상 듣던 음반 몇 종류를 챙겨 교체 전 귀에 익히고 기기 교체 후 비청을 해 보았다.

 첫느낌은 소리의 뒷배경이 놀랄 만큼 정숙해졌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소리의 대역폭이 증가한 것 같다. 순도가 높아지고 더 바닥을 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USB 케이블을 교체하였을때와 같은 정보량 증가로 인한 소리가 덮치는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소리.. 그런 느낌이다. 분명한 사실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장비이기에 에이징이라는 용어를 적용시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전체 하이파이 오디오의 컴포넌트로 들어간 기기인 만큼 틀림없이 에이징이 존재할 것이고,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를 주리라 믿는다.

 어느 오디오관련 커뮤니티에 댓글로 달아놓은 내용이 반응이 좋아서 한번 더 언급하자면,

"에이징은 울던 아이가 뚝 그치는 느낌입니다."

 아직 네트워크 스위치도 그렇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자체도 에이징이 완료되려면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너도나도 울고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다들 뚝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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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맛들인 음원 재생 시스템

 어쩌다보니 뜻하지 않게 CD라는 미디어가 아닌 파일로 된 음원 재생 시스템에 입문하게 되었다. 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이유에 의해서지만..

 네트웍 플레이어 세팅 중.. 비싼거 사기는 아깝고. 분명 어딘가 굴러댕기는게 있을 법도 한 AB 단자 USB 케이블이 어디 없나 찾던 중, 아래 케이블을 발견했다.
 


 링코 같은곳에서 케이블하나 사올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딱 발견된 케이블이라 바로 꼽았다. 소리는? 음.. 그냥 신호선이 잘 연결되었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실 파일 음원 재생 시스템이 처음이었고 여지껏 시도해본적이 없어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었기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것 같다.

 저 케이블로 가지고있던 CDP 와 근접하는 소리 정도까지 세팅을 완료했으니 나름 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주문제작 USB 케이블

 이거야말로 여지껏 시도해보지도 않았고 시도해본다는거 자체가 신대륙에 발을 딛는 느낌이었다. 기왕 시작한거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자.. 생각하여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아 보이는 USB 케이블을 찾아본 결과, 타사의 제품과 비교하여 거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의 가격대에 같은 선재를 사용했고 쉴드 처리만 다르다는 USB 케이블에 관한 사용기가 있었다. 볼꺼 있나. 가격대비 최상이라는 말인데.. 주문했다. 제작 기간이 무려 5일이 소요되었고, 제작된 제품이 도착했다.


 이런 모습이다. 피복 색상도 그렇고 꽤 이쁘게 생겼다.

 

 그런데 이건 뭔가. 싸인펜으로 제품명과 그리고 리미티드 버전임을 표시하고 서명이 되어 있다니..
친필 서명이라 더 희소성이 있는 한정판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모르겠다. -_-;;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마감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단자는 이렇게 생겼다. 쉽게 볼 수 있는 AB 단자인데.. 귀금속 수준의 24k 금도금이 되어 있다고 한다. 소리에 미치는 영향은 잘 모르겠다.


소리

 우선 전과 비교해 뭐가 달라졌는지 판단을 위하여, 기기 혹은 케이블 교체시 꼭 들어보는 곡,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음반의 도입부. 숨 넘어가는 부분에서 목소리 나오는 부분 언저리까지를 두어번 들어서 귀에 익혔다.

 그리고 새로운 USB 케이블을 바꾸어 꼽았다.

 느낌은? 첫느낌은 뭐랄까. 좀 끈적이는 소리였다. 막 제작해서 새로 꼽은 소리라 그런가.. 생각도 들고 딱 와닿는 소리는 아니었다. 막 밖에서 들어온 터라 몸이 얼어있었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하고 에이징 시키려면 골치아프겠다 생각하며 CD 와의 비청을 위하여 CD를 걸었다. 근데 마찬가지인 끈적이는 소리가 나는것이다. 귀가 얼어서 제대로 안들리는구나 생각하며 좀 듣다가.. 다시 네트웍플레이어 재생을 해 보았다.

 뭐랄까.. 바로 헉 소리가 났다. 정보량이 비교도 안되는 것이다. 조금전 그 끈적이던 소리는 어디로?

 막선을 사용했을때 CDP 의 소리에 거의 근접하여 비교가 될똥말똥한 그런 수준이었는데.. 이번 케이블의 영향은 그것 이상이었다. CDP를 능가하는 소리다. 파일 음원이 이렇게도 발전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뒷배경이 상당히 깨끗해지고, 게인값이 약간 높아지고 무엇보다 엄청난 정보량! 그리고 비교도 안되는 배음.
고역 해상도가 좀 살아났고 중역이 약간 올라온거같고 저역은 좀 딴딴해진 그런 느낌이랄까.

 지금도 이정도인데 에이징되면 어떤 괴물같은놈으로 변할까 엄청나게 기대가 된다.

 테스트 음반은 치우고, solti 지휘 말러 8번을 재생 시작했다. 왠걸, 이건 전에 들었던 음반이랑 같은 음반이 아니었다. 이런 음반이었나? 하는 생각 뿐.. 놀랍다. 합창이 좀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뭔가 뻥 뚫린 느낌이다. 괜찮다. 그리고 내 스피커에서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지축을 흔드는 저음이 느껴졌다.

 지금도 멍하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러 8번을 계속 재생 중이다.
 소리가 이렇게 좋은데 끄고 다른음반으로 교체할 틈은 없다.

 그냥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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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찬은 튜너 대응 시스템

 책이나 잡지를 통하여 클래식 음반들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보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보게 되는 경향도 있어 눈을 돌린 것이 KBS 1FM 클래식 라디오 방송 쪽이었다. 클래식 라디오 방송이라면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곡에 대한 나레이션이 이어져 음악적인 목마름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메인 시스템에서 제대로 라디오를 듣고 싶은 생각이 난 것이다.

 튜너를 도입하는 방법도 잠깐 고민해 보았으나 안테나 설치의 압박도 상당하고 잡음이 끼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결국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메인 시스템에서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를 듣는 방법론적인 부분에 관하여 고민해 보니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떠올랐다.

1.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수신기 이용 - 아무리 찾아봐도 인터넷방송 수신이 되는 기기는 있어도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수신기는 시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하여 포기
2.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용 수신 프로그램 이용 - 컴퓨터의 온갖 잡음이 다 들어가고 컴퓨터를 켜 놓아야만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포기
3. 아이폰(아이팟) 공중파라디오 앱 + 블루투스 수신기 이용 -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이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전화가 오거나 만지작거리는 동안 잡음이 그대로 다 출력되는 단점이 있고, 결정적으로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블루투스 수신기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
4. 아이폰(아이팟) 공중파라디오 앱 + 아이팟독 이용 - 그야말로 무선을 거치는 것도 아니고 현 상황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결론지음


 결국 4번으로 결론짓고 각각의 컴포넌트를 어떤 식으로 구성할 지 고민해보고 자료를 뒤적여본 결과, 플레이어는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이용하고, 앱은 무료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R-2 플레이어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Project Audio Dock Box Fi

 메인 엠프에 언벨런스(RCA) 단자를 통하여 연결 목적인 스피커 비 내장형의 순수 소스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팟 독은 검색 결과 많지 않았다. 검색 결과 온쿄의 제품과 프로젝트 오디오 제품 단 2종이 있었고, 디자인적인 측면 및 독 자체의 퀄리티가 프로젝트 오디오 사 제품이 월등하여 가장 최신형 모델인 Dock Box Fi 라는 제품을 이용하기로 하고, 주문하였다.





 원박스 및 박스 개봉 후의 내용물들이다. 사진에는 빠져 있지만 전용 어댑터도 있다.



 




 개봉하여 거치대만 붙이면 조립은 끝이었다. 리모콘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어 보이지만 전부 음원 재생시 필요한 기능들이라 나에게는 별 필요 없는 기능들이라 리모콘은 바로 봉인했다. 후면에는 정말 최소한의 단자들만 있었고, 바닥면에는 발이 고무로 되어 있어 혹여 있을지 모르는 진동 방지에 좋아 보였다.


 



 간략 세팅 후 어댑터를 꼽은 후 실제 재생중인 모습이다. 인터선은 이번에 적당한 놈으로 새로 구입한 오야이데 튜나미 테조를 꼽아놓았는데 아직 에이징이 전형 되어 있지 않고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의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그럴듯한 들을만한 소리가 난다. 소스기기답게 독 전원을 올리는 순간 음량 조절은 엠프에서만 조절 가능하도록 고정 볼륨 모드가 된다. 게인은 조금 작은 편이었다.

 덩치 큰 양 형님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나도 소스기기요"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 조금은 앙증맞기도 하지만 소리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 기대 이상이다. 강철판으로 만들어진 약간은 묵직한 무게도 그렇고 CDP에 이어 두번째 소스기기로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마치며..

 고민고민해서 돈 들여 꾸몄는데 소리가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뒤로 날려버린체, 훌륭한 소스기기가 하나 탄생하였다. 새로운 인터선이 에이징되며 점차 좋은 소리로 변할 것은 충분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공중파 라디오 신호를 잘 세팅된 안테나를 통하여 수신하는 튜너의 소리를 극상으로 튜닝한 소리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음질은 둘째치고서라도 지속적인 다양한 레파토리의 클래식 음악을 전문가의 나레이션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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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K DESIGN VS.1 REFERENCE MK.III  Integrated Amplifier

 근 1년여 만에 메인 엠프를 하위 기종으로 변경하였다.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DK 디자인의 VS.1 레퍼런스 인티엠프는 진공관 프리부와 TR파워부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타잎의 인티엠프로, ATC등과 같이 엠프를 많이 먹는 스피커에 즉효약이라고 할 만큼 엄청난 구동력으로 오디오파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엠프이다.


 우람한 등치! 아주 믿음직스러운 외관으로, 구동력 하나는 절대 질 수 없다는 의지의 표현인 것 같다. 전면 판넬에 디지털 볼륨 수치라던가 뭔가 나올 줄 알았는데 아무것도 나오지 않고 단지 볼륨 노브의 위치가 실제 볼륨과 일치한다는 점이 특징인 듯 하다. LED는 단지 소스 셀렉트, 스텐바이 상태에서만 1개씩만 켜져 있다. 얼핏 봐서는 파워엠프로 보이기도 할 것 같다. 하지만 이놈은 인티라는 것.

 출력이 조금 더 좋은 하나 윗급의 시그너처 인티가 있는데, 레퍼런스와 비교하여 가격 차이는 거의 2배 가까이 나는데 소리 차이는 별로 없다고 하여 시장에서는 별 인기가 없다고 한다.



 상판은 이렇게 생겼다. 뒤쪽에 DK 디자인 로고가 붙어있고, 양 사이드는 전부 방열판으로 되어 있다. 무려 38kg에 이르는 무게의 대부분은 방열판 무게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뒷면 단자 구성은 위 사진과 같다. 입력단은 XLR 1조/RCA 3조/포노 1조 로 되어 있고, 출력단으로 RCA 1조/포노 1조가 있었다.

 일단 벨런스입력단이 있어 기존에 사용하던 보치노단자작업 특주 벨런스 카오스 케이블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어 다행이었고, 설계 자체가 풀벨런스로 되어있어 벨런스단에서 제 소리가 난다고 한다. 하지만 출력단이 있는 것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만한 등치의 인티엠프를 프리로 사용하게 될까? 취향에 따라 사용하는 사람도 있을 지 모르지만 대부분이 사용하지는 않을 것 같아 보인다. 또한, 포노 입출력단이 있는데 이름만 포노인지 실제 포노를 지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다.



만듦세 및 소리

 전체적인 만듦세는 아주 좋다. 특별한 군더더기가 보이지 않고 성능에 관계된 부분만으로 이만한 무게를 만들다니.. 전형적인 물량투입형 엠프가 아닐까 싶다. 프리단의 진공관이 6DJ8관이 호환된다고 하는데.. 진공관은 나중에 차차 여유가 되면 쓸만한 구관으로 바꿔 보기로 한다. 여기서 한가지 궁금한 점. 나중에 혹여 진공관을 교체하려면 상판을 따야 하나? 그 상황이 언제 오게 될 지는 모르겠지만 매우 귀찮은 일이 아닐까 싶어진다.

 소리는 기존에 듣던 오디아 플라이트 원 인티엠프와 비교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 일단 뭐랄까.. 좀 어두운 소리였다. 그리고 고역을 좀 더 깎아먹었다고 해야하나.. 볼륨을 좀 올리면 제 소리가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음량을 주로 사용하는 환경이기에 조금 불리한 점이 있다. 그리고 구동력이 출중하다고 하는데 아직 스피커의 모든 유닛을 울릴만한 대편성 곡을 일정 볼륨 이상 올려서 들어보지 않아서 아직은 어떤지 감이 잘 오지 않는다.

 종합하면, DK디자인 레퍼런스 인티엠프는 기존에 사용하던 오디아 플라이트 원의 절반 정도의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크게 불만을 가질만한 소리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떻게보면 재미있는 소리라고 할까? 훌륭한 인티엠프임에는 틀림이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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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피스닷컴이랑 와싸다쪽에 덧글로 올려뒀던 글인데 그냥 버리기 아쉬워 블로그에도 남긴다.
두고두고 볼만한 글은 아니지만 한번쯤 생각해볼 부분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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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프의 진동이 소리에 미치는 영향에 관하여..

엠프는 진동이 가장 적은 기기이긴 하지만 분명히 진동이 있는 기기입니다.
손을 살짝 대 보시면 이놈이 떨고있구나 하는것을 분명히 느끼실 것이며,
그 진동의 차이에 관해 무신경한 분들은 그냥 있는데로 쓰시면 되는 것입니다.

엠프의 차이에 따라 그 진동은 클수도 있고 있는듯 없는듯 할수도 있습니다.
그걸 느끼느냐는 본인의 경험 및 감각의 예민함 정도의 차이지요.

그 진동을 억제하는 악세서리를 이용하느냐,
더욱 크게 증폭시켜 공명을 일으키는 악세서리를 이용하느냐
하는 부분은 순수 개개인의 몫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자체 공명이 매우 뛰어난 신목 종류를
진동 컨트롤에 자주 이용하는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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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청취 룸에 있는 물체들 혹은 공간에 관하여 아래와 같은 부분은 생각하기 쉽습니다.

-. 거실 한쪽 벽면이 트임으로 인한 좌우 벨런스 차이
-. 방 한쪽 벽면이 베란다 통창으로 되어 있어 유리 반사에 의한 좌우 벨런스 차이
-. 청취 룸 안의 침대의 거대한 흡음재 역할로 인한 벨런스 차이


극단적으로 가서 이런 개념들도 한번쯤 생각해보면 참 재미있습니다.

-. 청취 룸에 사람이 한명 더 들어옴에 의하여 사람 한명이 차지하는 공간 차이에 의한 음의 변화
-. 양 스피커 위에 악세서리를 얹음으로 인하여 진동억제 및 공명의 변화 외에, 그 악세서리가 있기 전에 음이 지나가는 길에 악세서리가 있음으로 있어 음의 회절 혹은 음이 악세서리를 때려 발생하는 공명에 의한 음의 변화
-. 가장 많은 음이 돌아다니는 양 스피커 사이의 엠프 위 등에 어떠한 물체를 얹어 놓음으로 인해 발생하는 공간 차이에 의한 음의 변화
-. 소스기기 혹은 엠프 아래에 어떠한 악세서리를 받침으로 인해 발생하는 진동 억제 혹은 진동을 증폭시켜 발생하는 공명


기기만에 국한되지 않고,
청취 룸을 거대한 인클로저로 보고 공간과의 관계를 꼼꼼히 생각해보면 떠오를 수 있는 것들입니다.

위 덧글은 모두 제가 저의 청취 룸에서 음 튜닝시 고려하는 사항들 중 일부를 적은 것입니다.
느끼느냐 못느끼느냐는 개인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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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정도 공감이 가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저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 하는 사람도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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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간만에 다른 소리를 들어보고 싶어서 장터에 글을 올려 차액 교환을 통해 어제
내 손에 들어온 기기가 국산 기기인 소닉크레프트 오퍼스 CD1X CD 플레이어다.

 가만히 잘 있는 오디아 CD ONE을 왜 내쳤냐.. 하면 할말이 없다. ^^;

 우선 전체적인 만듦세가 참 좋고 디자인 코드가 나랑 맞아 보였다.
 임팩트있는 검정색에 다소 투박해 보이는 디자인이었으며, 전원부가 따로 분리되어
있어 굉장히 튼실한 전원 공급을 해 줄 것으로 생각되고, 대단한 물량투입이 되었음을
증명하듯 엄청난 무게를 자랑하며 두 박스에 두 박스에 나누어 포장되어 있었다.

 박스를 개봉해 보니 몇 년 사용한 제품임에도 큰 기스라던가 문제잇는 부분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순정의 문제라고 알려진 부실한 전원연결부 및 퓨즈는
전 주인분께서 모두 자작 케이블로 교체하고 새 퓨즈로 교체하였다고 하여 크게
걱정할 부분은 줄어든 것 같다.

 자, 그럼 소리를 들어보자. 
 케이블링 후 플레이 버튼을 누름과 동시에 느껴지는 것은 "까실하다" 였다.
 좀 들어본 결과 소스기기임에도 힘이 더해진 소리였으며, 신품 가격이 절반 이하인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소리 성향 차이는 놀랍도록 크지 않았고 거기에 약간의
스테이징감이 더해지니 "이정도면 들을만한데?" 하는 생각이 절로 났다.

 다만 오디아 플라이트 CD ONE 과 비교하여 아쉬운 점은, 전체적으로 정돈된 메끄러움과
투명함이 조금 덜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 가격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다.
 
 괜찮은 기기를 저렴한 가격에 잘 구한 것 같다.
 피아노와 현의 소리가 이 정도면 되었지 뭘 더 바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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