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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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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06:52

전문 네트워크 장비, Swtich

 오늘은 전문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에 관해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물론 네트워크 장비로서의 측면이 아닌 하이파이 오디오 소스기기의 일부에 해당되는 역할에 관하여 간략히 언급한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만지작거리면서 왠지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실제 인터넷과의 패킷이 오가는 PC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인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적어도 소스 저장고인 NAS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간 연결에는 허접한 기기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로 인하여 내린 결론은, 최고 사양의 네트워크 스위치 장만 및 그에 맞는 랜케이블을 연결함으로서 장비 간 신호 전송에 최대한 걸림돌을 줄이려 최대한 노력해야겠다는 것이고, 우선 괜찮은 네트워크 스위치를 장만하는 것으로 첫발을 디뎠다.


시스코 언메니지드(unmanaged) 기가비트 스위치



 이번에 장만한 네트워크 스위치는 기존에 단순히 스위칭 허브라는 간략한 기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네트워크 장비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의미이다. 가격이 더 비싸고 네트워크 관리 기능도 있는 스마트 스위치 및 풀 메니지드 스위치 등이 리스트에 잠깐 올랐으나 왠지 NAS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단 2대의 기기에는 어울리지 않고 하드웨어적인 측면만 최대한 강조한 언메니지드 스위치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려 구입한 놈이 이놈이다. 사실 8포트나 되는 포트가 필요는 없었지만 이 스팩의 최소 포트 수는 8포트여서 할 수 없이 이놈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큼지막한 편은 아니고 손가락을 쫙 폈을 때 움켜잡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윗면의 시스코 로고가 포인트. 



 
 뒷면이다. 사진을 잘못찍어 포트가 잘 보이지 않는데 온통 까만색에 랜 포트 8개가 위치해 있다.




 이렇게 설치했다. 오랜 기간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스템의 중추 핵을 맡을 중요한 역할이라 나름 신경을 써서 세팅을 해 주었는데도 별로 티는 나지 않는다. 공유기로부터 오는 WAN 선 한가닥과 NAS선, 네트워크 플레이어선 해서 총 3가닥이 물려 있다. 랜케이블은 기가비트 신호 전송이 가능한 CAT 6 케이블로 통일했다.


소리

 최대한 신경을 쓴다고 써준 놈인데 그럼 소리는 어떨까. 항상 듣던 음반 몇 종류를 챙겨 교체 전 귀에 익히고 기기 교체 후 비청을 해 보았다.

 첫느낌은 소리의 뒷배경이 놀랄 만큼 정숙해졌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소리의 대역폭이 증가한 것 같다. 순도가 높아지고 더 바닥을 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USB 케이블을 교체하였을때와 같은 정보량 증가로 인한 소리가 덮치는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소리.. 그런 느낌이다. 분명한 사실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장비이기에 에이징이라는 용어를 적용시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전체 하이파이 오디오의 컴포넌트로 들어간 기기인 만큼 틀림없이 에이징이 존재할 것이고,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를 주리라 믿는다.

 어느 오디오관련 커뮤니티에 댓글로 달아놓은 내용이 반응이 좋아서 한번 더 언급하자면,

"에이징은 울던 아이가 뚝 그치는 느낌입니다."

 아직 네트워크 스위치도 그렇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자체도 에이징이 완료되려면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너도나도 울고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다들 뚝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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