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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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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20:51

em ancorale UTP Cat.6 LAN CABLE

… 하이파이〃/케이블 | 2012. 2. 9. 22:39 | Posted by 카리♂
퀄리티 높은 기가비트 네트워크의 완성

 오늘은 랜케이블이다. 그냥 평범한 랜케이블은 아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스템 구성품 중 인터선 역할에 해당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단시간에 여러 케이블을 교체하여 이게 케이블을 교체해서 좋은건지 각 구성품이 에이징되면서 좋아지는건지 알 수 없지 않을까 걱정하며, 여지껏 내가 본 것 중 황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일부 랜케이블을 제외하고 손이 닿을만한 놈이 있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너무나도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부 블로거분 몇몇분이 블로깅한 글에서 나온 바와 같이 랜케이블 교체의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이었다.

 오디오퀘스트 제품도 있었지만 길이가 2미터나 되고 Cat.5e 규격이라 기가비트 신호전송이 미지원이라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기왕 구입하는 김에 Cat.6인 본 제품으로 결정하고, 어떨까.. 궁금해하며 주문했다. 


em ancorale UTP Cat.6 LAN CABLE

 여지껏 단 한번도 보지 못한 em이라는 일본 메이커가 있었다. 판매도 오로지 아마존 제펜에서만 했다. 하지만 이 정도 그레이드의 제품을 파는 메이커 자체가 드문 편이었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 끽해야 오디오퀘스트 CAT 5e 규격 제품.. 규격도 그렇고 왠지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아 em ancorale 를 선택했다.

 20cm/1m/2m/3m/5m 의 길이를 선택할 수 있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스위치 그리고 NAS 간 연결할 용도라 1m 짜리 2개로 선택했다.


 세관을 통과하고.. 도착한 박스를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40cm x 30cm x 11cm 라니.. -_-;;
무게는 500g 남짓인데 박스 크기만 어마어마하니 이런 과대포장이 있나.. 하며 개봉해 봤더니,

 


 넙쩍한 골판지로 양면을 붙여서 케이블이 구부러짐이 없게 포장한 것이다. 얼마나 뻣뻣하길레.. =,=; 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그럴듯한 포장이었다. 각 케이블 당 1장씩 자필 서명이 되어있는 카드가 한 장씩 들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음악적으로 좋다.. 라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뻣뻣하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거의 뭐 왠만한 인터선 수준 이상이다.



 터미네이션 및 단자는 사진과 같다. 단자는 바디는 금속 제질이고 플라스틱 부분 부러짐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무캡을 일부 적용하고, 케이블 옆면에 후루카와 PCOCC 라고 적혀 있는걸 보면 후루카와사에서 상급 동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랜케이블 주제에 방향성도 있다. ㅡ,ㅡ);



 연결한 기기 뒷면이다. 미관상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사진을 보면 선이 얼마나 뻣뻣한지 알 수 있다. 그대로 계속 꼽아놔도 절대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소리

 자, 제일 중요한 소리 차이다.

 최근 여러 기기 및 케이블류가 급격히 변경되어 총체적인 에이징 작업 중에 추가 에이징할 선 몇가닥이 변경된다고 하여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리 변화가 있다. 막 전기먹이기 시작한 놈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변화를 일으키다니.. 랜케이블로 인하여 소리 차이가 귀로 느끼지 못할 만큼 작은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선 중역이 조금 도톰하게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음 대역이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온 느낌이다. 뒷배경 변화 혹은 전체적인 해상도 변화가 혹여 있을까 했는데 그 부분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동선 계열을 적용하여 그런지 고역이 뻗는 맛이 살짝 덜하고 게인이 조금 낮아진 느낌이다. 이건 에이징되면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저역이 은근 단단해진 느낌이다. 때리는 부분에서 확실하게 때려주고 스테이징감이 좋아졌다. 에이징되기 전 상태는 중역과 저역쪽에 치중된 케이블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테스트로 비청해본 여러 음반 중 최고봉은 임혹만의 큰북 연주였다. 확실히 더 강하게 때려주고 두툼해진 북소리! 훌륭하다.




 다소 실망스럽지 않았나 하는 느낌인 소리는 현의 소리였다. 고역이 조금 살고 해상도가 있어줘야 현을 긁는 느낌이 살아날텐데.. 아직은 아닌가보다.

 소리에 관하여 이렇다 몇 자 적었지만 당연히 막선 랜케이블과는 등급이 다른 소리다. 차차 에이징시켜 가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소리로 변화해 가기를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랜케이블도 그렇고 지난번 순은 USB 케이블 교체했을때도 그렇고 재미있는 사실은, 분명히 디지털 신호 전송임에도 케이블 재질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아날로그 신호 지나갈때의 변화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고순도 동선 적용시키면 중역 올라오고.. 은선 넣으면 고역 살아나고 뒷배경 깨끗해지고.. 디지털 신호임에도, 소리의 변화 차이가 아날로그 신호인 인터선 교체했을때랑 비교하여 작다고는 볼 수 없었다.

 이래서 오디오는 재미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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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맛들인 음원 재생 시스템

 어쩌다보니 뜻하지 않게 CD라는 미디어가 아닌 파일로 된 음원 재생 시스템에 입문하게 되었다. 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이유에 의해서지만..

 네트웍 플레이어 세팅 중.. 비싼거 사기는 아깝고. 분명 어딘가 굴러댕기는게 있을 법도 한 AB 단자 USB 케이블이 어디 없나 찾던 중, 아래 케이블을 발견했다.
 


 링코 같은곳에서 케이블하나 사올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딱 발견된 케이블이라 바로 꼽았다. 소리는? 음.. 그냥 신호선이 잘 연결되었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실 파일 음원 재생 시스템이 처음이었고 여지껏 시도해본적이 없어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었기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것 같다.

 저 케이블로 가지고있던 CDP 와 근접하는 소리 정도까지 세팅을 완료했으니 나름 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주문제작 USB 케이블

 이거야말로 여지껏 시도해보지도 않았고 시도해본다는거 자체가 신대륙에 발을 딛는 느낌이었다. 기왕 시작한거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자.. 생각하여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아 보이는 USB 케이블을 찾아본 결과, 타사의 제품과 비교하여 거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의 가격대에 같은 선재를 사용했고 쉴드 처리만 다르다는 USB 케이블에 관한 사용기가 있었다. 볼꺼 있나. 가격대비 최상이라는 말인데.. 주문했다. 제작 기간이 무려 5일이 소요되었고, 제작된 제품이 도착했다.


 이런 모습이다. 피복 색상도 그렇고 꽤 이쁘게 생겼다.

 

 그런데 이건 뭔가. 싸인펜으로 제품명과 그리고 리미티드 버전임을 표시하고 서명이 되어 있다니..
친필 서명이라 더 희소성이 있는 한정판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모르겠다. -_-;;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마감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단자는 이렇게 생겼다. 쉽게 볼 수 있는 AB 단자인데.. 귀금속 수준의 24k 금도금이 되어 있다고 한다. 소리에 미치는 영향은 잘 모르겠다.


소리

 우선 전과 비교해 뭐가 달라졌는지 판단을 위하여, 기기 혹은 케이블 교체시 꼭 들어보는 곡,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음반의 도입부. 숨 넘어가는 부분에서 목소리 나오는 부분 언저리까지를 두어번 들어서 귀에 익혔다.

 그리고 새로운 USB 케이블을 바꾸어 꼽았다.

 느낌은? 첫느낌은 뭐랄까. 좀 끈적이는 소리였다. 막 제작해서 새로 꼽은 소리라 그런가.. 생각도 들고 딱 와닿는 소리는 아니었다. 막 밖에서 들어온 터라 몸이 얼어있었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하고 에이징 시키려면 골치아프겠다 생각하며 CD 와의 비청을 위하여 CD를 걸었다. 근데 마찬가지인 끈적이는 소리가 나는것이다. 귀가 얼어서 제대로 안들리는구나 생각하며 좀 듣다가.. 다시 네트웍플레이어 재생을 해 보았다.

 뭐랄까.. 바로 헉 소리가 났다. 정보량이 비교도 안되는 것이다. 조금전 그 끈적이던 소리는 어디로?

 막선을 사용했을때 CDP 의 소리에 거의 근접하여 비교가 될똥말똥한 그런 수준이었는데.. 이번 케이블의 영향은 그것 이상이었다. CDP를 능가하는 소리다. 파일 음원이 이렇게도 발전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뒷배경이 상당히 깨끗해지고, 게인값이 약간 높아지고 무엇보다 엄청난 정보량! 그리고 비교도 안되는 배음.
고역 해상도가 좀 살아났고 중역이 약간 올라온거같고 저역은 좀 딴딴해진 그런 느낌이랄까.

 지금도 이정도인데 에이징되면 어떤 괴물같은놈으로 변할까 엄청나게 기대가 된다.

 테스트 음반은 치우고, solti 지휘 말러 8번을 재생 시작했다. 왠걸, 이건 전에 들었던 음반이랑 같은 음반이 아니었다. 이런 음반이었나? 하는 생각 뿐.. 놀랍다. 합창이 좀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뭔가 뻥 뚫린 느낌이다. 괜찮다. 그리고 내 스피커에서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지축을 흔드는 저음이 느껴졌다.

 지금도 멍하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러 8번을 계속 재생 중이다.
 소리가 이렇게 좋은데 끄고 다른음반으로 교체할 틈은 없다.

 그냥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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