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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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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20:51

등산용 기능성 시계의 대명사, 순토(Suunto)

 처음 순토(Suunto)를 접한 것은 지인으로부터 들은 순토 소비자 체험단 모집으로부터였다. 익히 잘 들어본 메이커도 아니고 영 생소했지만, 조금 검색해본 결과 등산 및 아웃도어에 특화된 시계를 생산하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핀란드 메이커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등산용으로 사용하는 층이 두텁게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순토의 기능성 시계는 각종 수치들을 기록으로 남기는 트레이닝용과 다양한 수치들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아웃도어용으로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번에 리뷰할 제품은 아웃도어용 시계 중 가장 많은 기능을 가진 X10 Military 모델 이다.


 제조사 카탈로그상 기능을 보면 고도계, 기압계, 나침반, GPS 기능 등 아웃도어 활동을 위한 대부분의 기능이 들어있다. 기능들을 찬찬히 살펴보면 전문 산악인 혹은 산악 자전거 그리고 사이클링에도 적당한 기능들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잘 활용하기만 하면 참 유용한 기능들이 될 것 같아 보인다.

 그럼, 이 제품이 어떤 제품인지 찬찬히 확인해 보도록 하자.



패키지 구성 및 외형


 제품 박스는 위와 같다. 전면에 거대한 제품 이미지가 나와 있다.



 제품을 개봉해 보면.. 깔끔한 흰색 상자에 좌측으로 시계만 빼꼼히 바깥을 바라보고 있다. 상당히 깔끔한 박스 디자인이다.



 박스 내 내용물이다. 시계 본체, 포켓 가이드, 다국어 메뉴얼, 한글 메뉴얼, 충전용 어뎁터, 연장 스트렙, PC 인터페이스 및 소프트웨어 CD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충전용 어뎁터는 사진과 같이 국내 220v용 플러그를 따로 꽂아 사용하도록 되어 있으며, 국내 규격 외에 국제 규격의 다양한 플러그들이 박스 안에 들어 있었다.



 시계 전면이다. 전면 화면이 있고 좌측에 2개, 우측에 3개로 총 5개의 버튼으로 구성되어 있다. 버튼을 누르는 감은 썩 좋지는 않고 조금 빡빡한 느낌으로 강하게 눌러야 반응한다. 아웃도어용으로 작은 충격으로 버튼이 눌러지는 현상을 방지한 것이 아닐까 싶다.

 현재는 시계로 활용하는 TIME 모드 이며, TIME 모드에서는 3번째줄을 초, 듀얼타임, 스탑워치 모드로 사용할 수 있다. 추가로 AITI/BARO 모드, COMPASS 모드, NAVIGATION 모드 및 ACTIVE 모드로 총 5개의 모드가 있으며, 나머지 모드에 관해서는 차차 알아보도록 하자.



 백라이트를 켜면 백 판넬에 붉은 빛이 들어온다. 몇몇 모드가 있지만 주/야 모두 가독성이 아주 좋은 편은 아닌 것 같아 아무 버튼이나 누르면 13초간 불이 켜져 있도록 설정해 두었다.



 측면 모습니다. 일반 시계에 비해 꽤 두껍고 큰 편이나, 무게가 은근 가벼운 편이고 촉감이 좋아 불편함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시계 뒷면에는 X10 이라고 적혀 있다. 전체적으로 표면이 너무 반질반질하거나 하지 않아 땀이 차거나 해도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았다. 시계 줄은 우레탄 제질로 되어 있고 Made in Finland 인 것으로 보아 왠만한 온도변화 또는 습기에는 절대 끊어지거나 변질되지 않을 것 같아 믿음직스럽다.



 실측 무게는 78.5g 으로, 예전에 차던 비슷한 등치의 금속제 시계보다는 훨씬 가벼운 편이다. 무거워보이는 외형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악어이빨같이 생긴 PC 인터페이스이다. PC에 연결하여 각종 로그 전송/수신 시 이용된다. 4개의 단자로 시계 옆면에 꽉 물린 다음, USB로 PC에 연결하면 인식된다.



GPS 로거로서의 X10, 가민 705 와 비교

 다양한 활용 방법이 있겠지만, 순토 Suunto X10 의 주력 기능인 GPS 기능이 어느 정도인지 테스트해보기 위하여 기존에 사용하던 자전거용 GPS 가민 Edge 705 와 동일한 코스를 자전거로 달린 후 남은 로그 기록을 비교해 보았다. 테스트 진행에 따른 설정 방법에 관해서는 차후 포스팅 예정이다.


○ Suunto X10

거리 : 52.94 km
시간 : 2시간 31분 18초 (2010-08-01 05:25:35 ~ 2010-08-01 10:20:27)
평균 속도 : 20.99 km/h




○ Garmin Edge 705

거리
: 57.65 km
시간 : 2시간 40분 33초 (2010-07-31 20:16:24 ~ 2010-08-01 01:20:19)
평균 속도 : 21.54 km/h


 동일한 시간에 동일한 코스를 달려 남은 로그이지만 자전거용 전문 GPS인 가민 705와 비교했을때 아래와 같은 차이가 있었다.

1. 로그기록 시간 이상
 같은 시간에 라이딩 하였지만 출발시간 및 종료시간이 달랐다. 이것은 로그 변환과정에서 생긴 오류로 보이며, 아직까지는 어떻게 수정해야 할지 모르겠다.

2. 로그기록 시작지점 상이
 같은 곳에서 출발하였지만 시작지점이 서로 달랐으며, 정확도 또한 약간의 차이가 있었다. 이것은 GPS 위성신호 수신률 차이로 보이며, 국내 순토 AS 센터에 문의 결과 도심에서 높은 빌딩이 있는 곳에서는 수신율이 썩 좋지는 않다고 하였다. X10을 손목에 차고 GPS 로깅을 한 것을 감안하면 이정도 오차는 수용 가능한 정도로 보이며, 차후 정식으로 자전거 거치대에 장착한 후 다시 테스트 예정이다.



마치며..

 아웃도어용 GPS 시계, 순토 Suunto X10 의 외형 및 GPS 로거로서의 성능에 관하여 간략히 리뷰해 보았다. 테스트 결과는 위 내용과 같이 약간의 오차는 있었지만, 아웃도어용 제품들의 특성 상 도심에서 로그를 남길 일이 거의 없는 것을 감안하면 훌륭한 결과가 아니었나 싶다. 아니, 시계 형태의 작은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성능을 보여 주었다면 정말 좋은 성능이 아닐수가 없다. 앞으로 진행할 심화 리뷰를 통하여 순토 Suunto X10 의 어떤 모습을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이 글은 '자전거의 즐거움, 통닷컴 t0ng.com™' 의 카리♂(kari@t0ng.com) 가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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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본글 : http://t0ng.com/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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