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 22:32

싸이코..그친구...

… 일상과 블로그〃/일상과 재미 | 2010. 1. 3. 19:21 | Posted by 카리♂

저에겐 10년지기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놈은 싸이코입니다...

정말 싸이코입니다...

진짜로...

(이 밑에 글은 100퍼센트 실화이며 그친구와의 추억을 떠올려보고자 글 남겨봅니다..단 1퍼센트의 픽션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참고로..그친구와 저는 남들에게 덤앤더머로 불립니다..그렇다고 저도 싸이코라는 말은 아니구요..저는 지극히 정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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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이야기(유치원에서 그놈을 만나다..)

그네를 타고 있는데 어떤놈이 나한테 다가온다...가까이서 보니 무섭게 생긴놈이다..왜 다가오는 것일까..?

친구:(껄렁거리며)"야!! 나 껌하나만 주라!" (--;;)

나:(흠짓! 이놈뭐야..--?)"나..껌 없는데.." (어린나이지만 야렸다)

친구:(째려보며)"뭐? 없어? 진짜야? 그럼 우리 친구하자!" (뭐 이런 싸이코같은쉑히가--+)

나:(어이없어하며)"웅 그래^^" (이렇게 그놈과 나는 친구가 되었다)

[참고로 저는 진짜 정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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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이야기(국민학교(우리땐국민학교였음;;)2학년때 우리집)

재수없게도 그놈과 나는 같은국민학교를 입학하였고 1,2학년때 같은반에다..짝꿍까지 했었다 ㅡㅡ;;

어느날 그놈이 우리집에 놀러왔다. 레고를 가지고 놀다가 심심해서 뭐할까~ 하다가 그놈이 장난전화를 하자고 꼬득인다. 나도 재밌을거 같아서 흔쾌히 승락했다.

(그때 우리집전화는 외부스피커기능이 있어서 그놈과 나는 같이 듣고 말할수 있었다)

친구:(어디론가 막 전화를 건다)

전화:뚜~뚜~~뚜~~~

상대방:(성숙한여인의목소리)"여보세요^^"

친구:"나는 후뢰시맨1호다!! 내칼을 받아라!!" (ㅡㅡ*)

상대방:(당황)"누..누구세요?"

친구:"넌 누구냐?" (미췬..--;)

상대방:(어린애가 장난전화한다는거 눈치깠다)"요놈시키! 너 누구야!! 혼난다!!"

친구:(어린나이라 그런지 쫌 쫄았다..그래서 나보고 말하라고 손짓한다)

나:"요놈시키! 요놈시키! 요놈시키! 요놈시키! 요놈시키! [철컥](어린나이에 요놈시키! 라는말이 생소하여 말을 따라하고 끊었다 ㅡㅡ;)

친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땐 뭐가 그리 웃기던지 저렇게 하고나서 진짜 한참동안 방바닥 뒹굴면서 웃었다)

(한참을 웃다가 쫌 진정이 된후 나는 친구한테 물었다)

나:"야 근데 너 어딘줄 알고 전화한거야?" (궁금~)

친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거 우리엄마다!" (뭐 이런 미친 싸이코쉑히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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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6번째 스토리까지 있습니다..그러나 웃기지도 않은데 괜히 길게쓰면 게시판 낭비일것 같아서 두번째이야기까지만 우선 썼어요..혹시나 괜찮으면 나머지 이야기도 쓸께요^^;;

그친구 정말 보고싶네요..친하다면서 어디갔냐구요? 여섯번째 스토리보시면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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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번째 이야기(중학교 2학년 과학의날)

이게 무슨 하늘의 계시인가..그놈과 나는 중학교까지 같은학교로 입학하게 되었다. 다행히 1학년땐 다른반이었지만..역시 운명은 비껴나갈수 없는법! 2학년때 다시 그놈과 같은반이 되었다.

남자분들은 아시겠지만..남자들 중학교 시절..얼마나 장난꾸러기들인가!! 가만있어도 장난꾸러기로 보이는 그 중학교시절에 이 싸이코는 오죽하였겠는가?

그때는 과학경시대회날..애들이 연과 글라이더 물로켓등을 가져와 한참 정신없는날이었다.

누구나 알겠지만..학창시절 어떤 반이든 버려진 우산 하나쯤은 있게마련이다. 누가 깜박하고 안가져갔든..누가 버린거든 아무튼 교실에서 나뒹굴고 있던 우산 하나..

친구:(갑자기 우산을 집어들더니 나한테 말한다)"야 나 우산타고 날아갈수 있을가?" (미..미췬--+)

나:(이젠 이놈이 말걸면 무섭다--;)"음..넌 할수 있을거야!" (그래도 용기를 심어주고싶었다)

친구:(교실창문을 연다.....뛰어 내린다ㅡㅡ*)"캬꽈악~~~~~~~~~~~~~~~~" (외마디 비명ㅡㅡ;)

[설마..내가 장난으로 한말에 진짜 뛰어내릴줄은 몰랐다ㅡㅡ;그때 우리교실은 3층이였다.)

친구:"타 타 타 타 다 닥 닥 닥 닥" <<교실까지 뛰어오는소리 ㅡㅡ;

친구:(전부 얼이 나간 우리반애들에게)"얘들아! 봐바! 나 3층에서 우산타고 날았어!!" (저런 싸이고쉑히!)

[그놈이 멀쩡하게 돌아왔다. 정말 신기했다.. 비록 밑에 잔디가 깔려 있다고는 하나.. 어디하나 안다치고 멀쩡하게 왔다...지금 다 커서 보면 그 높이 얼마 안되어서 그냥 뛰어내려도 그리 크게 다칠 높이는 아니였지만 그때는 정말 신기했다..]

나:(그놈이 멀쩡하게 돌아온걸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고있었다)

친구:(이 싸이코..자기가 가지고온 글라이더와 내 글라이더를 양손에 하나씩 고무줄로 묶는다 ㅡㅡ;)

나:"야! 너 뭐..뭐하는거야!" (설마..)

친구:(미소를 띄며)"야! 너 아까봤지? 나 우산으로 날수있는 가망성을 보았어!! 이 글라이더를 양손에 묶고 전속력으로 달려가서 점프하면 운동장 가운데까지 갈수 있을거야!! 이건 비행기라고!! 나를 날려줄수있을거야!! (이..이런 떠라이가 ㅡㅡ;;)

나:(아무말 없이 응원해줬다)"파..팟튕!!" (내가 왜 안말렸을까..ㅠㅠ)

(우리반 모든 아이들의 시선이 집중된 가운데..)

친구:(심호흡을 잠깐하고 뛴다! --+)"타 타 타 타 다 다 닥 닥 닥 닥" (슈웅~! 드뎌 창문밖으로 날았다!!)

(이때 우리반 애들은 아무도 몰랐다..설마 나도 같이 뛸줄은...ㅡㅡ;;)

나:(그놈이 창밖으로 몸을 던지는 순간 나도 책상을 발판삼아 점프해서 밖으로 떨어지는 그놈 허리를 '찰싹' 껴안았다--+)"나..나도 같이 날자!!"

'...........................................'<<<순간의 정적을 표현한것 ;;

(그때 나는 그놈이 우산으로 떨어져 무사히 돌아오는걸 보고 진짜 날수 있을것만 같았다..만약 그놈이 글라이더로 날게되면..그놈만 영웅이 되는것! 난 그꼴을 볼수 없었다..나도 영웅이 되고 싶었다.)

친구&나:"............."

(그렇게 땅에 떨어지고 내가 정신차린건 두 세시간이 지나서였다 ㅡㅡ;; 그 싸이코는 코가 깨져 병원에서 코 성형수술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우리둘은 학교 선생님께 뒤지게 맞고;; 정학을 겨우 면할수 있었다. 이사건은 아직도 우리학교의 전설이다 ㅡㅡ*)

여기서 잠깐.. 저 친구 코 성형수술 했으면 잘생겼겠다고 생각하시는 몇몇분들을 위한 조언 하나..

""세상에는 성형미인, 성형미남만 있는것은 아닙니다. 성형 추남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그리고 또하나..다시한번 강조드리지만 저는 진짜 정상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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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합니다..마지막 스토리까지 다 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스크롤의압박-+-과 가장 큰이유로 지금 여기가 회사다보니(이놈 회사에서 일안하고 이딴거나해?라고 하시는분들 한번만 봐줘요^^;)지금 한참 마간시간이라 정신없네요..나머지 스토리 집에퇴근하고 쓰겟습니다.

그 친구 보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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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심(?)이라고 하기에 너무나도 기발하고 재미있는 발상들..

원 글쓴이가 그 친구가 어떻게 되었는지 글 마무리를 안지어서
궁금증을 남긴 체 끝나 조금 아쉽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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