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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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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17:42

GPS 로그

거리 : 19.63 km
시간 : 1시간 57분 10초 (2010-12-12 15:19:33 ~ 2010-12-12 17:16:47)
평균 속도 : 10.05 km/h
평균 케이던스 : 51 rpm
평균 심박 : 51 rpm

 꽤 추운 날이었다. 최근 프로젝트때문에 바빠서 운동을 잘 못하고 있었고 기온이 영상이라는 말을 듣고 적당히 따땃하게 입고 반포 쪽으로 향했다. 반포 도착해서 잠수교 넘어갔다가 되돌아와서 반미니로 향하고.. 반미니에 도착하니 아는 분 와 계시길레 이야기 좀 하고 있던 중, 저쪽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올라오는 것이 보였다.
 
 아무리 봐도 그냥 불 피워놓은 수준이 아닌 시커먼 연기가 무럭무럭 올라오는 것으로 보아 뭔가 큰 불이났구나 싶어 연기가 나는 방향으로 이동해 보았다.



 가 보니 이게 왠걸.. 서울 시에서 공사 중이라고 하는 플로팅 아일랜드 쪽에서 불이 나고 있었다. 상황을 보니 건물 내부는 아니고 바깥에 스티로폼 가득 쌓아놓은 곳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이고 작업자들이 열심히 나머지 스티로폼을 치우고 있는 것 같았고.. 인명 피해는 없어 보였다. 화재 원인은 스티로폼 쌓아놓은 곳에 난로가 넘어지지 않았나 추정해 본다.

 상황을 지켜보니 시커먼 연기와 열기가 건물을 절반 가까이 뒤덮어서 아무리 봐도 재공사를 해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옆에 다른 구조물에 시커먼 그을음 닦아내는 것도 엄청난 일로 보였고..

 잠시 후 소방 보트 한 대가 접근했고 의외로 보트 접근 후 이십여분만에 불은 진화되었다. 소방차도 여러 대 도착했지만 물 위에 있어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 같다.




 남은 것은 한쪽이 시커멓게 된 구조물.. 일부만 뜯어서 재공사가 가능할지 유리에 시커먼 것만 닦아내야 하는지 자세하게는 잘 모르겠지만 관련 작업자들 몇명 짤리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 지켜보다 추워서 잽싸게 집으로 철수했다. 자전거 탈 때는 괜찮았는데 가만히 서서 구경하고 있으니 많이 추워져서 좀 더 따뜻하게 입고올껄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불구경하는 재미는 있었다. ^^





본 포스팅의 지도/고도/속도 정보는 GPS 로그기록 분석 결과입니다.
GPS 관련하여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보고 싶으시면, 하단 관련글을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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