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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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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16:29

GPS 로그

거리 : 70.35 km
시간 : 4시간 44분 33초 (2010-09-04 16:18:31 ~ 2010-09-05 12:38:56)
평균 속도 : 14.83 km/h
평균 심박 : 160 bpm
평균 케이던스 : 86 rpm


신나게 달린 재활 라이딩

 그동안 비가 계속 오는 바람에 자전거를 거의 타지 못했다. -_- 가장 마지막으로 자전거 탄 것이 2주정도 전에 분원리 가다 실패한 그 라이딩이고.. 날도 좋고 해서 설렁설렁 가볍게 업힐이나 좀 할까 싶어서 남산이나 갈까 싶어서 준비좀 하고 오일링 좀 한 다음, 남산 한바퀴 후딱 돌고 정비 좀 할까 싶어 M7샵으로 향했다.

 그런데 왠걸, 스포크가 하나 나가 있었다. 사장님께서 다행히 휠 빌딩한 샵까지 가는 라이딩은 가능할 정도로 만 스포크 텐션 잡아주셔서 잠깐은 탈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왠걸, 사람들이 오글오글 모이더니 뚜루드 한강 코스를 돌듯한 분위기였다. 휠셋이 좀 메롱하긴 했지만 살곰살곰 잘 가보는 것으로 하고 먼저 여의도로 향했다.



 함께 한 자전거들.. 전부 로드다. 어쩌다 사장님을 맨 앞에 세웠더니만 중간에 배틀도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



 얍. ^^ 쉬면서 한 컷.


 잠시 쉬고 마포대교 북단으로 넘어가 한강철교까지 달리는데.. 페이스가 은근 빠른 편이었다. 재활 라이딩이었는데 이리 빠른 페이스로 낑겨 달리다니.. 사실 쫌 힘들었고 예전 페이스 찾으려면 조금은 걸릴 것 같다.



 라이딩 마무리는 역시 치킨에 맥주! ^^ 신천 오x닭에 전화로 실내 시원한 자리 예약해놓고 갔는데 실내에는 자리가 없고 외부에 자리를 마련해 놓아 그냥 솜리치킨으로 이동했다. 갈때마다 새로운 순살깨통닭. ^^ 다들 즐겁게 먹고 마시고.. 이야기들 좀 하다가 당구한겜 치고 철수했다.

 간만에 비도 안오고 땅도 말라있고 신나고 즐겁게 달린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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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63.87 km
시간 : 3시간 59분 39초 (2010-08-21 10:30:22 ~ 2010-08-21 15:22:01)
평균 속도 : 15.99 km/h
평균 케이던스 : 68 rpm
평균 심박 : 162 bpm


10821 분원리 라이딩..

 주말이고 해서 간만에 분원리 라이딩을 가기로 했다. 올때는 남한산성쪽으로 컴백하는 중거리 + 힐클라임이 적절히 조화된 100km 남짓의 코스로 그간 가야지 가야지 하면서 가지 못하다가 가기로 확정하고, 출발일 당일 아침에 잠실선착장에서 B님을 만났다.



 잠시 휴식 하고 마실것 좀 챙기고.. 예정대로 팔당에서 점심먹기로 하고 팔당쪽으로 출발~



 팔당에 도착해서 시원한 콩국수를 먹었다. 이집 잔치국수도 파는거 같던데.. 행주산성 원조국수랑 비교될 정도로 맛있다고 벽에 막 적혀있었는데 어떨런지 모르겠다. 국물까지 다 마시면 큰일날꺼같아 적당히만 먹고 분원리 입구쪽으로 출발했다.



 분원리 가는 길~ 날씨가 완전 땡볕이라 퍼질 지경이었는데 그나마 조금씩 그늘이 있었다.



 뒤따라오시는 B님.. 로드라서 그런지 바짝 잘 붙어 오셨다. 아니면 혹시 내가 느리게간다고 쪼이고 있었던걸까?



 위 순토 X10, 아래 가민 엣지 705다. 달리면서 찍어서 그런지 사진 왜곡이 장난이 아니다. 원래 핸들바 평평한데.. ㄷㄷ


 이렇게 잘 달리다가 분원리 입구 조금 지나고 염티고게 가는 길에서 첫번째 펑크.. 모든 준비는 다 되어 있었기에 별 걱정 안하고 젭싸게 튜브를 교체했다. 잠깐의 튜브 교체 후 다시 달리기 시작했으나..

 출발한지 5분도 안되서 또다시 타이어에 뭔가 문제가 있음이 느껴졌다. 아무래도 짱구가 난거같은데.. 뒤에서 보기에도 퉁퉁 튀는게 먼가 이상해 보였나보다. 그늘을 찾아 다시 튜브 위치를 바로잡으려 하는데.. 타이어 실밥이 터진 것을 발견했다. 왜!! 하필 분원리 입구 다 와가지고 타이어 테러를 당한건지 뜨거워서 터진건지.. -_-

 이대로 분원리 돌다가는 틀림없이 또 펑크날 것이 예상되어 정말 아쉽지만 팔당역을 통해서 지하철로 점프해서 철수하는 것으로 결정하고 팔당역 쪽으로 향했다.

 그러다가.. 왠걸? 팔당역 다 와서 3번째 펑크.. -_- 어떻게든 지하철 역까지만 가자는 생각으로 아까 빵꾸난 튜브로 다시 교체하고 간신히 지하철 역까지는 도착했다.



 많은 아쉬움을 뒤로 하고 팔당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향했다. 타이어 1개랑 튜브 2개 해먹어서 속이 쓰리기도고.. 로그기록 이쁘게 남겨오려고 목표잡고 있었는데 그것도 실패하고..


 목표로 했던 분원리나 남한산성은 돌아 보지도 못하고 끝난 많은 아쉬움을 남긴 분원리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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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46.35 km
시간 : 2시간 22분 59초 (2010-08-14 19:06:52 ~ 2010-08-15 02:30:09)
평균 속도 : 19.45 km/h
평균 케이던스 : 49 rpm


간만의 라이딩 후기..

 나도 많이 게울러졌나보다. 꼬박꼬박 빼먹지 않고 라이딩 끝나고 항상 올리던 후기를 이렇게 간만에 남기다니.. -_-;; 하긴 그동안 비도 계속 오고 해서 라이딩 횟수가 그리 많지는 않았지만..

 일 때문에 정신도 없었고 라이딩 횟수도 별로 없고 해서 한번 나가야지 했는데 비오는 토요일이었다. 그래도 왠지 오늘이라도 나가지 않으면 또 일주일은 그냥 지나갈 것 같아 그냥 자전거청소 각오하고 비맞으면서 달렸다. 비 때문에 사진찍기도 애매하고.. 답십리에 볼일 있어서 잠시 들렀다가 반포에 사람들 있다 해서 반포 쪽으로 이동.

 그런데 중랑천에서 반포쪽 가는 길이 왜 항상 갈때마다 햇갈리는지.. 어쩌다 길을 잘못 들어 동부간선도로 타고 4km 정도 달려갔는데 무서웠다. -_-;; 중간에 빠지는 길도 없었고;;

 우얏든 반포에 도착하여 잠시 기다리다가 신천으로 장소를 옮겼다 하여 신천 솜리치킨으로 이동.. 깔끔하게 치맥 먹고 철수했다. 은근 자주 오는듯 하지만 갈때마다 만족감을 안겨주어 꽤 괜찮은 닭집 같다.

 거의 처음부터 끝까지 우중 라이딩임에도 생각보다 달릴만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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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70.04 km
시간 : 4시간 43분 32초 (2010-07-04 15:04:14 ~ 2010-07-04 22:21:19)
평균 속도 : 14.82 km/h
평균 케이던스 : 75 bpm
평균 심박 : 136 bpm
최대 심박 : 171 bpm


간만의 주말 라이딩

 회사 건 때문에 이래저래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다가 B당에서 주말에 장어 먹으러 가자 해서 가기로 하고, 모임 장소인 탄천합수부에 모두 모였다. 알고모니 장어집은 용인에 있고.. 거리도 왠지 만만해 보여서 모두 그대로 가기로 하고 용인을 향하여 출발했다.



 이 길 강남300 갈 때 35~40km/h 정도로 달리던 길인데.. 모두의 페이스를 맞추기 위하여 20~25km/h남짓으로 완전 샤방모드로 달렸다.



 혼자가면 무지하게 지루한 길인데.. 여럿이서 가니 지루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너무 느린 속도였다구~



 드디어 장어집에 도착하고.. 약간 이른 저녁시간이어서 그런지 줄을 서있거나 하지는 않았고 우리가 번호표 1번이었다.



 로드 때거지들.. ^^; 이번에 같이 간 사람들 자전거들이다. 나만 미니벨로~



 지글지글 민물장어.. +_+ 가격에 비해 양도 꽤 많은 편이었고, 맛있었다. 이 가격에 이렇게 먹을수 있다니 좋아좋아~


 모두 즐겁게 먹고 마시고.. 했지만 희한하게도 말은 별로 없었다. 먹느라 바빴던건지 오느라 퍼진건지.. ㅎㅎ; 다 먹고 가는 길에 거대 샵 잠깐 들러서 컴퓨트레이너 잠깐 타 보고, 카페촌 있다길레 가봤는데 꽤 그럴듯한 카페들이 많았다. 나중에 다시 한 번 와봐야지.. 그리고 오는길에 비 살짝 뿌려주시고~ 비 쫄딱 맞은 사람들도 있다는데 다행히도 땅만 젖어있는 정도였다.


 자전거에 물 다튀어서 청소하느라 애먹긴 했지만, 즐거웠던 장어먹벙 라이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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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30.27 km
시간 : 1시간 44분 26초 (2010-06-27 19:38:58 ~ 2010-06-27 22:13:06)
평균 속도 : 17.39 km/h
평균 케이던스 : 56.7 rpm
평균 심박 : 143 bpm
최대 심박 : 191 bpm


한가로운 한강

 점심을 늦게 먹어 밥먹기도 그렇고.. 저녁 먹자니 소화가 덜되고 해서 SG동 저녁 라이딩에 다녀왔다. 첨에 샵 들러서 자전거랑 물품둘 좀 구경하고.. 반포 프라디아 들러 잠시 쉬었다가 다시 잠실선착장으로 컴백.

 가벼운 저녁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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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23 뚜르 드 한강

… 자전거 생활〃/라이딩 후기 | 2010. 6. 26. 22:40 | Posted by 카리♂
GPS 로그

거리 : 47.6 km
시간 : 2시간 23분 26초 (2010-06-23 20:13:08 ~ 2010-06-24 01:34:47)
평균 속도 : 19.91 km/h
평균 케이던스 : 83 rpm
평균 심박 : 150 bpm
최대 심박 : 189 bpm


뚜르 드 한강

 처음에 이름 듣고 잠시 궁금했다. 뭐길레 저런 이름이 붙어 있는 것인지.. 알아보니 한강 하단으로 가서 상단으로 되돌아오는 한강 라이딩 코스였고, 저녁 라이딩이 잡혀 가보게 되었다.

 조금 시간이 늦어 30분 정도 늦게 출발하게 되었고.. 집결 장소인 반포를 지나 결국 마포대교를 통해 한강 북단으로 건너가서야 라이딩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샤방샤방하게 달리고 달리고~ 잠실철교를 통해 한강 남단으로 다시 넘어왔다.

 이동속도 25km/h정도의 적당한 라이딩을 어느정도 마무리하고 잠실선착장에서 잠시 쉬던 중 M님으로부터 신천 닭집에 가자는 제안이 들어왔고, 마침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치맥 먹기에 딱 좋았기에 모두 닭집으로 이동했다.


 이동하기 전 잠실선착장에서의 T님과 P님.



 닭 시켜놓고 기다리며.. M님과 P님이다.



 깜찍한 T님 ㅎ



 드디어 나온 닭! 뼈없는 것으로 시켰는데 꽤 맛있는 편이었다. 양념이랑 후라이드 둘다 있었는데 둘 다 맛있지만 난 양념쪽이 조금 더 맛있었다.



 M님이 찍어주신 내사진. 아이폰으로 단발머리 작업해서 붙인거라는데.. 의외로 싱크로율이 기막히게 높았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샷ㅋ 렌스 헬멧이 있길레 렌스 트위터 사진이랑 비슷하게 포즈 잡고 찍어 보았는데.. 어째 상을 너무 찌푸린 것 같다. ㅎㅎ;


 뚜르 드 한강.. 코스 길이 및 소요시간 모두 마실 라이딩으로 딱 좋은 코스였다. 가끔 심심할때 달려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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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67.95 km
시간 : 3시간 13분 20초 (2010-06-17 15:11:44 ~ 2010-06-17 18:25:07)
평균 속도 : 21.09 km/h
평균 케이던스 : 70 rpm
평균 심박 : 157 bpm
최대 심박 : 190 bpm


다시 가 본 강남 300

 며칠 후 화천 DMZ 대회를 앞두고.. 평일이고 해서 아무도 같이 가지 않을 것 같아 혼자 강남 300 C.C로 향했다. 가장 마지막으로 달린 시기랑 텀이 좀 있어서.. 라이딩이 잘 될지 좀 의문이긴 했지만 아자아자 ^^



 탄천 우측 자전거도로이다. 라이딩하기에 썩 좋은 노면 상태는 아니었다. 언제쯤 개선될런지..



 끝이 없는 직선도로.. 거의 활주로 느낌이랄까? 보통 이런 구간에서는 오픈 구간으로 쏘기도 하는데 약간 오버페이스로 달리고 있었기에 쏠 여유가 없었다.



 탄천 자전거도로가 끝나는 지점으로, 좌측으로 빠지는 길이 나 있다.



 3번째 지나가지만 지나갈 때마다 뿌듯한 갈마치고개 통로다. 예전보다는 조금 더 수월히 올라가지 않았나 싶다.




 갈마치고개를 지나고 이후 2개 언덕을 지난 다음.. 강남 300코스 최종 깔딱고개를 지나고 골프장 입구쪽에 도착했다. 몇 번 가 봐서 그런지 깔딱에서 조금 여유가 있었던 것 같다.


 이후 기나긴 다운힐이 이어지고 한강 자전거도로를 따라 계속되는 평지.. 축구 응원 건이 있어 집으로 열심히 달렸다. 축구 결과는 썩 좋지 않았지만.. 쩝;


 조금 빠듯하게 달려 보니 3시간 정도에도 다녀올 수 있는 코스 같다. 슬슬 다른 코스도 발굴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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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43.39 km
시간 : 2시간 38분 38초 (2010-06-13 16:32:56 ~ 2010-06-14 00:43:08)
평균 속도 : 16.41 km/h
평균 케이던스 : 73 rpm


샬랄라 여의도 라이딩

 비는 오고.. 컨디션 조절은 해야하고.. 하던 차에 땅이 조금씩 마르고, SG동에서 벙개글이 올라왔다. 샤방하게 여의도나 다녀오자고.. 하여 참석하기로 하고, 모임장소인 잠실선착장까지는 가지 못하고 중간에 탄천합수부에서 합류하여 함께 여의도로 향했다. 평일 급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10여명이 함께 하고 있었다.


 한강 남단 도로를 타고 여의도로 가는 길.. 비도 가끔씩 뿌리긴 했지만 물 고여있는곳도 생각보다 별로 없었고 라이딩하기에는 딱 좋은 날씨였다. 듬직한 E형 뒷태가 보인다.



 가면서 한 컷. ^^



 목적지인 여의도의 한 편의점.. 다들 사진과 같이 자전거를 풀밭에 늘어놓았다.



 참여한 사람들. 여기서 각각 간단한 먹을 것과 음료를 마시며 이야기를 좀 나누다가, 다들 배가 고팠는지 잠실 가서 뭔가 먹기로 결정하고 다시 잠실선착장 쪽으로 출발.



 오는 길은 오픈 구간으로 하길레 E형과 함께 그냥 평소대로 라이딩하는 느낌으로 밟았다. 압구정 리버시티에서 잠시 쉬면서 뒷사람들 좀 기다리면서 잠시 쉬고, 다시 잠실선착장까지 달렸다. 잠실선착장에 도착해서 뭘 먹을까 결정을 하는데, 결국 나중에 합류한 P형의 제안대로 "된장칼국수" 로 결정되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썩 땡기지 않는 메뉴였다.



맛있는 된장손칼국수!


 석촌동에 위치한 된장칼국수집(지도에 깃발 꽂혀 있는 곳)에 도착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그냥 그랬고, 다른 메뉴 먹을 사람들 나누어 다른 집 가려 하는 분위기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모두 함께 들어갔고, 된장칼국수와 두루치기를 시켜놓고 기다렸다.



 처음 나온 두루치기.. 여지껏 먹어본 두루치기와는 조금 다른 교대 짜글짜글 분위기였다. 끓기를 기다리고.. 먹을 때가 되었다.



 된장칼국수에 옵션으로 나오는 양푼비빔밥이다. 밥의 양이 좀 작아 보이길레 조금 더 시켜서 먹을까 하다가 뒤에 나올 칼국수도 먹어야 하기에 그냥 이대로만 먹기로 했다. 무체, 열무, 두루치기, 된장 넣고 비빔.. 비빔.. 먹어 보니..  맛있었다! 생각보다 맛있는 정도가 아니고 상당히 맛있었다. 중간중간 두루치기 조금식 더 넣어서 먹고.. 슬슬 배가 꽤 불러가고 있었다.



 이 타이밍에 된장칼국수가 나왔다. 미소라면스러운 된장 국물에 유부 좀 떠있고 쫄깃한 칼국수 면발.. 이거 역시 맛있었다. 다들 마구마구 먹고 배가 산만해지기 시작했다. 간만에 포만감 및 실컷 먹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가격도 5천원으로, 적당한 가격이었다.



 모두 식사를 마치고 산만한 배를 움켜쥐고 철수하기로 했다. 일부는 집으로.. 일부는 신천으로 당구치러.. 라이딩 잘 하고 적당한 가격에 맛있는 음식 실컷 먹고, 집으로 향했다. 즐거운 마실 라이딩이었고, 가끔은 이런 마실 라이딩도 괜찮은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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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73.47 km
시간 : 3시간 58분 35초 (2010-06-10 09:18:23 ~ 2010-06-10 14:56:57)
평균 속도 : 18.48 km/h
평균 케이던스 : 71 rpm
평균 심박 : 159 bpm
최대 심박 : 185 bpm


재미있어 보인 멧돼지 코스

 예전에 남한산성만 단독으로 산성역 쪽으로 해서 올라간 적이 있었다. 그때 올라갈때는 엄청난 경사도에 좁은 길로 고생했었는데.. GPS로그들 뒤적여 보니 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경사가 꽤 있었고 반대쪽으로 올라가는 길은 훨씬 나아 보였다.

 로그들 뒤적이던 중 발견한 흥미를 돋우는 코스 이름.. "멧돼지코스"

 코스 모양이 멧돼지와 비슷하다 하여 멧돼지코스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팔당 가는 길과 절묘하게 퓨전되어 있고 코스도 재미있어 보였고.. 언젠가 가 보기로 하던 차에, DMZ대회 몸풀기 겸사겸사 T군과 함께 가 보기로 했다.



코스 공략!


 때는 오전 9시 반 정도.. 원래 좀 더 늦게 출발하려 했으나 최근 며칠 낮 날씨를 봐서 땡볕이 두려워 출발 시기를 조금 일찍 잡았다. 둘 다 아침을 먹지 못하고 잠실선착장에 모여 센드위치와 만두 그리고 우유 하나씩으로 아침 해결.



 그저 열심히 달렸다. 분원리입구쪽으로 달려가던 중 한 컷.

 가던 중 도싸쪽 남녀 2명 만나서 인사하고.. 혹시나 따라갈 수 있을까 싶어서 따라붙어 보았지만 힘만 뺐다. -_-;; 대충 35km/h는 넘어 보였다.



 끝까지 페이스 잘 맞추어 달려준 T군. 이녀석이라면 왠만한 코스는 다 데리고다닐 수 있을 것 같다.



 한강 상류쪽에 강변도로로 나 있는 국도를 달리고 있자면 마치 호수 옆을 지나고 있다는 느낌이 난다. 개발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인 상태가 꽤 많아 보이고 공기가 참 좋다.



 경기도 광주임을 알리는 안내판이 보인다. 강남 300 갈때도 보이는데.. 광주에는 적당한 라이딩 코스가 몇 곳 있다.



 분원리 입구에서 잠시 쉬면서 한 컷. 뭔 불만이 있었는지 표정이 저런지.. -_-;; 사실 아무 불만도 없었다. 보통 버프를 잘 하지 않는데 햇빛이 어찌나 쨍쨍하던지.. 여기 가게 하나 있길레 물 한통씩 사서 다마시고 분원리 반시계쪽으로 돌기로 하고 출발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다.

 하지만 길이 이상했다. 아무리 가도 초행길인 것 같은.. 묘하게 약한언덕 중간언덕 계속 번갈아 나오고.. 하지만 GPS에 나타나는 길은 맞고.. 어느순간 발견했다. "남한산성" 이라고 적힌 팻말을.. -_-;; 남한산성 반대방향 길이 초행이었기에 몰랐던 것인데, 분원리로 간다는게 길을 잘못 들어 돌아올 길로 예정했던 남한산성으로 진입한 것이다. 한참 와서 빠꾸할수도 없고.. 하여 그냥 올라가기로 했다.



 남한산성으로 향하는 길은 노면 상태도 좋고 풍경도 참 좋았다. 그늘도 있어 보였고.. 하지만 날씨가 날씨인지라 그늘에서도 시원하지는 않았다. -_-;;



 요런 업힐도 나와 주시고~ 이런 정도의 꾸준한 힐클라임이 은근히 계속되었다. 하지만 경사가 많이 높지 않아 힐클라임 강도가 생각보다 강하지 않았고, 빠르게 올라간 것이 아니어서 생각보다 수월한 편이었다.



 꾸준한 힐클라임 끝에 남한산성 정상을 지나고.. 내려오는 길에 남한산성 터널 지나서 한 컷. 아무래도 답답하여 버프로 얼굴 전체를 감싸는건 포기했다.



 오늘 끝까지 함께 해준 T군. 잘 달리던데~ 고생 많았어. ^^

 계속되는 내리막길에 이어 탄천이 나오고.. 쉼터에 음료랑 이것저것 팔길레 잠시 쉬면서 사먹고.. 잠실선착장 잠시 들렀다가 대치동에서 냉면 먹고 철수했다. 오늘 물배란 물배는 제대로 체운게 아닌가 생각된다. 3~4시간동안 마신 물이 가지고간 물통 1통 + 새물 2통 + 이온음료 1통이니.. -_-;; 물도 적당히 마셔야겠다.


 멧돼지코스를 실제 달려 본 결과 예상대로 아주 흥미로운 코스였다. 힐클라임 강도도 적당하고.. 예전 분원리 초행길 왔을때 느낀 느낌과 흡사했다. 업글판 분원리라는 느낌이랄까? 적당한 거리에 적당한 힐클라임. 힐클라임 연습용 코스로는 좀 약하고, 적당히 재미있게 타기에 좋은 코스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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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S 로그

거리 : 72.67 km
시간 : 4시간 41분 29초 (2010-06-02 10:31:35 ~ 2010-06-02 20:17:47)
평균 속도 : 15.49 km/h
평균 케이던스 : 68 rpm


중랑천, 우이천 마실 라이딩 그리고 일신여상 딸기빙수

 중랑천을 거쳐 우이천 마실을 가게 되었다. 오전에 투표 마치고 출발~



 성수대교를 건너 서울숲을 지나 한강 자전거도로 쪽으로 향했다. 선거일이라 쉬는 회사들이 많아서였는지 가족단위로 놀러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한강 자전거도로 북단을 지나고.. 중랑천 우측 자전거도로를 타고 달렸다.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자전거타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중랑천 산책로 쪽으로 들어섰다. 그늘이 좀 있고 아파트단지가 옆에 있어서 그런지 산책하러 나온 사람, 달리는 사람, 유모차 끌고 나온 사람 등 다양한 사람들이 있었다.

 여기까지는 좋았으나.. 아무생각 없이 달리다가 우측에 내려가는 길을 보지 못하고 지나쳤으니.. 이는 결국 동부간선도로 쪽으로 빠지는 결과를 낳았다. 노면 상태 좋길레 그대로 녹천교까지 꾸준히 밟았고, 녹천교 쪽으로 빠져나오고 보니 팻말 하나가 보였다.

"이륜차 통행금지"

 쩐지 차들이 빵빵거리며 쌩쌩 달리더라니.. 초기 진입로에는 붙어있지 않았던 표지판이었다. -_-;;




 우여곡절 끝에 우이천에 도착하고, 살곰살곰 달리다 보면 공사중인데도 사진과 같은 희귀조들이 보인다. 새 종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흔한 새는 아닌 것 같다.


 

 좀 이르긴 하지만 어쩌다 점심으로 오리구이를 먹게 되었다. 지글지글.. ^^ 위 사진의 조류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미리 밝힌다.


 점심 먹고, SG동 홍대 먹벙 끝나고 빙수 먹으러 간다고 한 것이 기억나 중랑천 타고 잠실선착장 쪽으로 열심히 달렸다. 해가 쨍쨍한게 날씨가 아주 화창해 달리기에는 무지하게 좋았다.



 목적지인 일신여상 앞 "가나안" 분식집(지도에 깃발 꽂힌 곳)에 도착하고..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일신여상 딸기빙수를 주문했다. 평소 딸기빙수를 즐겨먹는 편이라 몇 곳에서 먹어 봤지만 이집 딸기빙수는 특히나 더 맛있었다. ^0^ 가격도 3천원으로, 학생들 대상이라 그런지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검색 좀 해보니 왠 예찬론들이 이리 많은지.. 하지만 충분히 납득이 가는 너무너무 맛있는 딸기빙수였다.



 빙수집 앞에서 한 컷. ^^

 딸기빙수 맛있게 먹은 다음 신천에서 당구 한 판 치고.. 닭꼬치 먹으로 가는분들 몇몇 있었는데 약간 피곤한 듯 하여 아쉽지만 집으로 향했다. 적당한 라이딩과 맛있는 먹을거리가 있었던 즐거운 하루였다.





본 포스팅의 지도/고도/속도 정보는 GPS 로그기록 분석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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