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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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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16:29

거리 : 20.09 km
시간 : 1시간 15분 41초 (2010-04-09 18:03:50 ~ 2010-04-09 20:51:29)
평균 속도 : 15.93 km/h
평균 케이던스 : 78.0 rpm



 드디어 내일이 대회 장소로 출발하는 날짜이다. 그간 조금씩 준비는 한다고 했지만 본격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순위권에 들기에는 택도 없는 수준이기는 하지만, 나름 열심히 달릴 생각을 하고 있다. ^^



대회 전 최종 점검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것이 그날 컨디션과 자전거 상태이고, 보통 컨디션이 나쁜 편은 별로 없었기에 자전거 점검 위주로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변속 및 브레이킹에 어떻게든 트러블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오랜 기간 구상하여 메일오더한 아이템이 오늘 오후가 되어서야 도착하여 최종 점검 겸 장착 하였다.



 언듯 보아서는 용도가 애메한 부품이다. 거의 사용하는 빈도가 많이 않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용할만한 자전거가 극히 제한되기도 하고.. 하지만 나에게는 꼭 필요한 부품이기에, 아마존을 통하여 주문했다.

 이 부품의 용도는 아래와 같다.



 이와 같이 연결되어 있던 케이블을,


 이처럼 케이블 하우징이 지나가는 홀에 부착하여 속선이 그대로 노출되게 하여 하우징에 의한 마찰을 줄이기 위한 부품으로, Cable guide stopper 라는 제품이다. 물론 일부 경량 효과도 있다.



 요건 디테일 컷. 미관을 크게 해치지도 않는 편이고, 적용하였을 경우 뒷드레일러 변속감 및 브레이킹 느낌이 탁월하게 좋아진다. 변속 감이 좋아진다는 것, 그리고 뒷브레이크 감이 더 좋아진다는 것.. 라이딩 효율이 아주 높아지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이 작업 및 전체 점검을 하러 반포 샵으로 갔었는데, 정비 마치고 테스트 겸하여 적당히 밟아 보며 한강을 통하여 압구정 토끼굴로 나와서 강남구청 업힐도 잠깐 올라가 보았지만 특별한 변속 트러블이 생기거나 하지는 않았다. 물론 여지껏 큰 문제는 없었기에 가볍게 달려 보았지만 말이다.



특별한 문제는 보이지 않는듯..

 현재 상태라면 자전거는 특별한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 힐클라임을 위하여 클릿 강도를 한단계 더 높이고, 출발 전 공기압을 다시한번 정확하게 체크하여 펑크가 나지 않게 주의만 잘 해주면 될 것 같다.

 작년에 속초 갈때 먹다 남은 스피드젤 두어게, 가면서 입을 옷과 저지, 그리고 노트북 정도면 준비 끝!!




 대회 전 최종 세팅.. 믿음직스러운 녀석이기는 하지만, 대회 진행 중 머신 트러블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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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8.62 km
시간 : 0시간 27분 14초 (2010-04-07 18:22:23 ~ 2010-04-08 02:41:55)
평균 속도 : 18.99 km/h
평균 케이던스 : 80 rpm



 아는 동생녀석인 U군에게 일자리 하나 소개시켜줬더니.. 이쨔식 저녁 사겠다고 신천으로 오랜다. 신천 긴노야(지도상의 왼쪽 깃발) 가서 돈코츠라멘 한그릇 먹고, 모듬꼬치 한접시 시켜서 또 먹었다. 먹고나서 생각난게.. 사진 또 못찍었다. -_-;; 어떻게 그걸 까먹었는지.. 쩝; U군이 긴노야 돈코츠라멘을 어찌나 극찬을 하는지.. 사실 맛있긴 하지만. ^^

 이때 Y군이 합류하고.. 700비어(지도상의 오른쪽 깃발) 간만에 가서 소세지에 700비어 두어잔 정도 가볍게 마시고 철수했다. 이런저런 재미있는 이야기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 잘 먹고 잘 마신 즐거운 먹벙이었다. ^^

010409 추가

오후 4시경 U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다음주부터 출근하라고 전화 왔다고.. ^^
보지 않아도 입이 째지는 것이 보였다. 축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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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81.79 km
시간 : 4시간 46분 43초 (2010-04-04 15:19:35 ~ 2010-04-04 20:06:41)
평균 속도 : 17.12 km/h
평균 케이던스 : 74.0 rpm
평균 심박 : 154 bpm
최대 심박 : 210 bpm



가보고 싶었던 강남300

 이래저래 들려오는 소문으로 악명높은 힐클라임 코스 중 강남300이라는 곳이 있다. "언덕이 4개가 있고 그 중 마지막 언덕이 최고 힘들고 어쩌고 저쩌고.."

 다음주 일요일 미시령 힐클라임 대회를 앞두고, 올해들어 아직 남산도 가보지 못했는데 기왕 가는거 좀 어려운 코스로 연습해보자는데 의미를 두고, 강남300을 선택하고 갈 날을 찾아 보았는데 토요일은 세미나 때문에 어렵고 결국 결정된 날이 오늘! 바로 일요일이다. 코스가 꽤나 악명이 높지만 혹시나 같이 갈만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카페랑 트위터쪽에 벙개글을 올렸으나 너무 급하게 올렸는지 반응은 무덤덤.. ㅡ,ㅡ; 결국 혼자 가기로 했다.



강남300을 향하여..

 출발 전 강남300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우선 코스 정보를 다운받아 GPS에 넣었다. 코스 정보는 잠실본동에서 강남 300 찍고 되돌아온 2006년도 라이딩 기록이었는데 총 거리가 55km 남짓이었다. 잠실본동에서 출발한 것이 55km 남짓이니 역삼동에서 출발하면 대충 60km 남짓이거나 많아야 65km 정도.. 대충 그 정도 거리를 예상을 하고, 반바지/반팔저지에 바람막이 정도만 입고 출발했다.

 탄천합수부에서 혹여 누군가 합류할까 한 10여분 기다리다 탄천을 타고 아래로 고고싱.. 뭔 생각이었는지 양제천쪽으로 빠져서 왕복 5km 정도 헛걸음 치고.. 제대로된 길을 찾아서 다시 아래쪽으로 고고싱.. 초행길이라 좀 햇갈린 것 같다. 한강 자전거도로와는 다르게 노면 상태가 썩 좋지는 않았다. 탄천을 타고 그대로 쭉~ 아래쪽으로 계속 달리니 분당이 나오고 성남이 나오고.. GPS 기록상에는 이쯤에서 빠지는 곳이 나와줘야 하는데 나오지 않고.. 오래된 기록이라 도로도 조금씩 바뀌고 한 것 같다. 제 길을 찾아 달려달려~

 드디어 첫번째 언덕이 보이기 시작하고.. 만만찮게 보이긴 했지만 실제 올라가 보니 경사도가 18도까지 올라가는 것을 보고 놀랐다. 그것도 잠깐동안이 아니고 길게.. -_-;; 대충 100여미터가 그랬던 것 같다. 끝까지 올라가 보니 경사가 높은 구간이 있었는데도 생각보다 길게 느껴지는 편은 아니었다. 실제 거리상으로는 1.5km 정도?



 첫번째 언덕 정상이다. 이 언덕 이름이 "갈마치 고개" 라는 이름이 붙어있는 것으로 보아, 만만한 언덕은 아니었나보다. 두번째 언덕은 그냥 무난히 지나가고 세번째 언덕.. 역시 그리 힘든 편은 아니었지만 경사가 상당했다.



 저 끝에 세번째 언덕 정상임을 알리는 문(?)이 보인다. 무난하게 올라갔다.



 세번째 언덕을 지나고 네번째 언덕으로 가던 중, 다른 팀을 발견했다. MTB 6대 정도로 구성된 파티였는데.. 기어 최대로 낮춰놓고 패달링으로 열심히 올라가고 있던데.. 아무생각없이 그냥 지나쳐 가다보니 인사도 못하고 지나갔다. 내 경우, 기어는 대부분 1~2단을 놓고 달렸는데도 기어비가 부족하다고 느낀 곳이 상당히 많았다. 특히나 경사도 20도가 넘는 구간.. 어쩌란 말이냐.. -_-;;



 네번째 언덕을 한참 올라가다보니 드디어 강남300 컨트리클럽 안내판이 보였다. 꽤 많이 올라왔는데 이제 곧 정상이려니.. 하지만 그것은 큰 오산이었다. 무려 경사도 23도짜리가 기다리고 있을 줄이야.. 대충 300미터 정도가 경사도 18~23도 정도였는데 올라가느라 꽤나 애먹었다. 갈짓자로 올라가기도 하고.. -_-;; 나중에 보니 네번째 언덕 힐클라임 거리가 대충 3km 정도였다. 일단 남산보다 2배쯤 거리가 길고, 20도 넘는 경사로도 나와 주시고~ 아름다운 언덕이다. -_-;;



 드디어 네번째 언덕 정상에 오른 후 나오는 내리막길이다. 어찌나 반갑던지..




 경사도가 그리 크지 않은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가다보니, 골프장으로 가는 입구가 있었다. 반가워서 한 컷. 이후 살벌한 내리막길이 계속되었다. 다행히 커브가 많지 않아 감속 요인은 그리 많지 않았으나 과속방지턱이 중간중간 있는 것이 조금 아쉬울 정도랄까?

 내리막길을 다 내려와서 온 길을 타고 서울 방향으로 쭉~ 위로 올라갔고, 탄천합수부에서 잠깐 쉬다가 잠실선착장에 잠시 들러 집으로 철수했다. 오는길이 어찌나 피곤하던지.. 그리고 저녁때 갑자기 기온이 급 하강하여 꽤 추웠던 편이라 피곤함이 더했다.



또 가보고 싶다.

 어느 언덕이든 마찬가지지만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고, 많이 올라갈수록 많이 내려온다. 남한산성 같은 경우 내려오는 길이 살벌하게 꼬불꼬불하고 경사도 높아서 목숨의 위태로움을 느껴 살곰살곰 기어 내려왔는데, 이번 강남300의 각 언덕 힐클라임 후 내리막길은 거의 직선에 가까운 곳이 꽤 많아 신나게 내려올 수 있었다. 당연하지만 철저한 시야 확보를 하고 반대쪽 차선에 차량이 없는 것을 확인 후.. ^^

 여기 자주 오면 힐클라임 연습도 제대로 되고 다운힐도 신나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가다보면 시골길, 시골 마을 느낌이 나는 곳도 있고 국도타고 가는 듯한 느낌도 나고 해서 좋다.

 조만간 또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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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26.19 km
시간 : 1시간 34분 43초 (2010-03-26 18:21:01 ~ 2010-03-27 02:07:39)
평균 속도 : 16.59 km/h
평균 케이던스 : 75.0 rpm



 아무 일도 없을뻔한 날이다. 그냥 반포 샵에 좀 들를 일이 있었던 것일 뿐.. 왠 모임들이 하나둘씩 생기는지.. ㅡ,ㅡ; 어쩌다보니 두탕 뛰었다.

 먼저 반포 샵에서 볼일 좀 보고.. 강남구청쪽으로 향하는데 뭔 길이 업힐이 그리 많은지.. ㅡ,ㅡ; 아무생각없이 그냥 계속 올라갔고.. 모임장소에서 두시간쯤 있다가 잠실쪽으로 이동해서 꼬기 좀 먹고 깔끔하게 철수. ^^



 좀 익은걸루 찍었어야 하는데.. 찍은게 이거 한 컷이다. ㅡ,ㅡ; 즐거웠던 먹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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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42.49 km
시간 : 2시간 26분 57초 (2010-03-24 19:12:36 ~ 2010-03-24 22:41:52)
평균 속도 : 17.35 km/h
평균 케이던스 : 79.0 rpm



 저녁때 정비 좀 받으려고 반포 Q샵으로 향했는데.. 팻말이 딱 걸려 있었다.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_- 허탕치고 돌아가기는 그래서 아까 보고 나온 SG동 저녁 라이딩 합류하러 잠실대교 남단으로 고고싱..

 CB군이 번짱이었고 HD군, SS군 및 새로 오신 R님과 함께 압구정 프라디아로 마실 라이딩을 출발했다. 말 그대로 설렁설렁 20km/h 정도로 마실 라이딩이라.. 걍 RPM주행 했다. ㅡ,ㅡ; 막판에 탄천합수구 다리 지나고부터 경사도 약 1~2도 정도 되고 거리 5백미터 정도의 짧은 오르막길(?)이 있는데.. 그 구간에서는 오르막 끝까지 다들 쏘는게 유행인가보다. 아무생각없이 장거리대회 막판 스퍼트 같은 분위기로 다들 밟기 시작하는데.. 그야말로 엄청난 스프린트!! 어쩌다보니 제일 먼저 올라갔고, 순간 최고속도가 45.1km/h까지 올라갔었다.

 간만에 신나게 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해지는 것 같았고, 다음날 다들 일 있고 해서 그대로 집으로 철수했다. 아쉬울뻔 했지만 재미있었던 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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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60.51 km
시간 : 3시간 1분 58초 (2010-03-21 12:53:21 ~ 2010-03-21 23:57:03)
평균 속도 : 19.95 km/h
평균 케이던스 : 77.2 rpm
평균 심박 : 153 bpm



 황사때문에 하루 몸사리고 있다가 다음날.. 날씨가 꽤 좋았다. 자전거 좀 탈까 싶어서 카페쪽 뒤적뒤적 해보니 댓글로 1시에 잠수교 북단에서 성산대교 쪽으로 가는 라이딩이 있다는 내용이 있길레.. 잽싸게 준비하고 출발해서 잠수교 북단에 가보니.. 1시 15분이었는데 아무도 없었다. -_-;;

 혹여 먼저들 출발했나 싶어서 성산대교 쪽으로 달리는데.. 이건 왠 역풍인가. 엄청난 역풍 덕에 20km/h 유지하며 달렸는데 쉽지 않았다. 결국 성산대교까지 갔는데 카페 라이딩 대열은 볼 수 없었고.. 그냥 잠깐 쉬고 있었다.

 그때 걸려온 Y군의 점심먹자는 전화! 좀 기다렸는데 오는사람들도 보이지 않고 해서 그냥 바로 천호동으로 출발했다. 갈때와는 반대로 오는길은 엄청난 순풍! 계속 40km/h 남짓을 유지하며 달렸는데.. 순풍이었는데도 계속 유지하기는 쉽지 않았다. 하지만, 간만에 순풍 타고 신나게 달리니 속이 다 시원했다. ^^

 그렇게 가게 된 천호동.. 맛있는 철판오리구이를 먹었다. 마지막에 돌솥밥에 오리탕이 나왔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_+ 맛있게 먹고 당구한판 쳐서 이기고 Y군 특제 진 스크류드라이버 몇잔 마시고 집으로 철수했다. ^^


 아직 궁금한점.. 그 라이딩은 어떻게 된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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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15.69 km
시간 : 0시간 57분 29초 (2010-03-19 18:43:00 ~ 2010-03-20 01:21:08)
평균 속도 : 16.38 km/h
평균 케이던스 : 74.0 rpm



 오늘은 그냥.. 특별한 이슈는 없었다. 가볍게 반포 샵에 들러서 정비 간단히 받고 교대역 근처에서 몇명 모여서 뭐좀 먹고 철수.. 먹을꺼 다 먹고 다들 뭔 삘을 받았는지 노래방 가던데.. 내일 세미나 빠지면 안될듯 해서 그 시점에서 나는 빠졌다. 잘들 놀아라~ 누군들 놀고싶지 않으리.. 시간안되고 여유자금 부족한데 어쩔수 음찌.

 그냥 좀 다운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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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51.61 km
시간 : 2시간 52분 29초 (2010-03-07 13:27:28 ~ 2010-03-07 18:37:18)
평균 속도 : 17.95 km/h
평균 케이던스 : 81.9 rpm
평균 심박 : 148 bpm
최대 심박 : 224 bpm


 점심먹을라 하는데 천호동 사는 Y군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팔당 칼제비 먹으로 가자고.. 뭐, 평소 궁금하기도 했고 한번도 안먹으본거라 먹어볼 겸사겸사 천호동으로 출발했다. 그런데.. 맞바람이 어찌나 불던지.. -_-;;

 아무튼 꽤나 강한 맞바람을 뚫고 천호동에 도착했고, 저번에 몇번 뵈었던 Y군이 아는 형님 한분과 함께 셋이서 팔당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했는데, 이번에 새 잔차를 뽑으셨다 한다. 보니 무츠라고 써있고 깔맞춤 잘되어있는 티탄 엠티비라고 하는데.. 엠티비쪽은 잘 모르지만 좋은건가부다. ^^

 팔당행 길은 한강 자전거도로를 타지 않고 Y군이 앞장서서 고덕동 뒷길로 갔다. 예전엔 갈때마다 이 길로 갔었던 것 같은데.. 이상하게 갈때마다 햇갈리고 새로운 길이다. 이제 다음부터는 로그 따라 가야지.. 같이 라이딩하시는 형님께서 무릎 인대수술한지 한 달 정밖에 되지 않아 재활훈련 중이라 라이딩 끝까지 천천히 마실 느낌으로 달렸다.

 팔당 칼제비집 도착(지도에 깃발 꽂힌 곳).. 그 유명한 팔당 칼제비가 어떤가 싶어서 맛도 궁금했지만.. 도착해 보니 자전거 놓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자리에서 잘 보이지도 않아서 음식 시킨 이후부터 계속 불안했다. 그런 와중에, 칼국수랑 해물파전을 시켰고 음식이 나왔다. 근데 이건 뭔지.. 맛도 영 별로고 파전도 조금 더 구워졌어야 맛있을 듯한 느낌이었다. 결정적으로! 종업원들이 너무 무신경했다. 맛도 별로이고 종업원도 불친절한데 왜 유명할까? 모르겠다. 사진을 찍고싶은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다시는 안가기로 하고 집 방향으로 컴백.. 컴백하는 길은 한강 따라 왔는데 중간에 나오는 업힐에 다들 재미있어 하고.. 길 너무 잘 만들었다고들 한다. 오는길에 대치동 샵 잠깐 들렀다가 귀가했다. 그냥 뭐.. 팔당에 마실 다녀온 느낌이랄까? 설렁설렁 잘 다녀온 것 같다. 


 근데 아직도 풀리지 않는 신비. 초반에 조금 달리다 심박구간이 200넘는 구간이 30초 정도 있었는데.. 그 구간 중 최대가 226까지 찍혔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 순간적으로 튄거라면 그래프가 튀어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유지된건데.. 이게 정말 최대심박이 맞다면 이 수치를 최대심박으로 하고 구간을 나눠야할지.. -_-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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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5.45 km
시간 : 0시간 24분 15초 (2010-02-19 16:10:00 ~ 2010-02-19 21:47:52)
평균 속도 : 13.48 km/h


 점심겸저녁 해서 뭐좀 먹으러 강남역이랑 교대쪽에 다녀왔다. 강남역에서 자극 좀 있는 커리 먹고 R형이랑 당구좀 쳤는데.. 또 이겼다. 뽀록이 좀 있기는 했었는데.. 운빨인지 실력이 는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보면 3연승이다 으하하ㅋㅋ

 가는길에 내리막 있고 신호도 잘 받고 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내리 쐈는데 그 짧은 구간에서 순간 최고속도가 70km/h 가 넘었을 줄이야.. -_-;; 의외였다. 이제 다리가 좀 풀리려는 징조인가.. 아직은 작년에 한창때 대비 채력이 많이 부족한듯 하지만 왠지 빠른 시일 안에 예전 감각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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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 : 38.17 km
시간 : 2시간 14분 14초 (2010-02-16 19:24:07 ~ 2010-02-17 01:40:31)
평균 속도 : 17.06 km/h
평균 케이던스 : 56.8 rpm
평균 심박 : 131 bpm

 
 자전거 정비도 좀 하고 저녁도 먹을 겸사겸사.. 샵에 들렀다가 바로 암사동 가서 저녁먹고 왔다. 별로 춥지 않다고 해서 걍 융저지 한벌에 윈드자켓 정도만 입고 갔더니만.. 쓱을넘 겁나게 춥던데.. -_-;;
 
추위 때문인지 근육이 완전 뭉쳐지고 왼쪽 다리에 통증이 좀 있었는데도 속도 유지는 나름 잘 된 것 같고, 대신 평균 케이던스는 엉망이다. 당췌 얼마나 힘으로 찍어 누르면서 탔는지.. -_-;; 예전 감각 되찾으려면 좀 더 타야할 것 같다.

 오늘은 심박계를 처음으로 차봤는데 생각보다 답답하지 않고 찰만했다. 언젠가 책에서 본 젖산역치 어쩌고 하는 항목들이 막 떠오르긴 했는데.. 어떻게 활용해야할지는 아직 조금 더 공부를 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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