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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머가 되고 싶은 스프린터 카리의 블로그 - 자전거와 함께 하는 일상 생활, 그리고 살아가는 이야기 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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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1 16:29

em ancorale UTP Cat.6 LAN CABLE

… 하이파이〃/케이블 | 2012. 2. 9. 22:39 | Posted by 카리♂
퀄리티 높은 기가비트 네트워크의 완성

 오늘은 랜케이블이다. 그냥 평범한 랜케이블은 아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스템 구성품 중 인터선 역할에 해당되는 중요한 역할이다.

 단시간에 여러 케이블을 교체하여 이게 케이블을 교체해서 좋은건지 각 구성품이 에이징되면서 좋아지는건지 알 수 없지 않을까 걱정하며, 여지껏 내가 본 것 중 황당한 가격을 자랑하는 일부 랜케이블을 제외하고 손이 닿을만한 놈이 있어 어떤 효과를 가져올까 너무나도 궁금증이 일어나기도 하고, 일부 블로거분 몇몇분이 블로깅한 글에서 나온 바와 같이 랜케이블 교체의 효과는 분명히 있는 것이었다.

 오디오퀘스트 제품도 있었지만 길이가 2미터나 되고 Cat.5e 규격이라 기가비트 신호전송이 미지원이라 리스트에서 제외시키고 기왕 구입하는 김에 Cat.6인 본 제품으로 결정하고, 어떨까.. 궁금해하며 주문했다. 


em ancorale UTP Cat.6 LAN CABLE

 여지껏 단 한번도 보지 못한 em이라는 일본 메이커가 있었다. 판매도 오로지 아마존 제펜에서만 했다. 하지만 이 정도 그레이드의 제품을 파는 메이커 자체가 드문 편이었고, 다른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다. 끽해야 오디오퀘스트 CAT 5e 규격 제품.. 규격도 그렇고 왠지모르게 마음에 들지 않아 em ancorale 를 선택했다.

 20cm/1m/2m/3m/5m 의 길이를 선택할 수 있었고, 네트워크 플레이어와 스위치 그리고 NAS 간 연결할 용도라 1m 짜리 2개로 선택했다.


 세관을 통과하고.. 도착한 박스를 보니 크기가 어마어마했다. 40cm x 30cm x 11cm 라니.. -_-;;
무게는 500g 남짓인데 박스 크기만 어마어마하니 이런 과대포장이 있나.. 하며 개봉해 봤더니,

 


 넙쩍한 골판지로 양면을 붙여서 케이블이 구부러짐이 없게 포장한 것이다. 얼마나 뻣뻣하길레.. =,=; 라는 생각이 들었다.




 꽤 그럴듯한 포장이었다. 각 케이블 당 1장씩 자필 서명이 되어있는 카드가 한 장씩 들어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음악적으로 좋다.. 라는 내용이 아닐까 싶다.



 뻣뻣하기가 장난이 아니다. 이건 거의 뭐 왠만한 인터선 수준 이상이다.



 터미네이션 및 단자는 사진과 같다. 단자는 바디는 금속 제질이고 플라스틱 부분 부러짐을 막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 고무캡을 일부 적용하고, 케이블 옆면에 후루카와 PCOCC 라고 적혀 있는걸 보면 후루카와사에서 상급 동선을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랜케이블 주제에 방향성도 있다. ㅡ,ㅡ);



 연결한 기기 뒷면이다. 미관상 아주 고급스러워 보이지는 않는 것 같다.




 이 사진을 보면 선이 얼마나 뻣뻣한지 알 수 있다. 그대로 계속 꼽아놔도 절대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소리

 자, 제일 중요한 소리 차이다.

 최근 여러 기기 및 케이블류가 급격히 변경되어 총체적인 에이징 작업 중에 추가 에이징할 선 몇가닥이 변경된다고 하여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소리 변화가 있다. 막 전기먹이기 시작한 놈임에도 불구하고 소리에 변화를 일으키다니.. 랜케이블로 인하여 소리 차이가 귀로 느끼지 못할 만큼 작은 것이 아닐까 하는 걱정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우선 중역이 조금 도톰하게 올라왔다. 전체적으로 음 대역이 아래쪽으로 조금 내려온 느낌이다. 뒷배경 변화 혹은 전체적인 해상도 변화가 혹여 있을까 했는데 그 부분은 별로 느껴지지 않았다. 그리고 동선 계열을 적용하여 그런지 고역이 뻗는 맛이 살짝 덜하고 게인이 조금 낮아진 느낌이다. 이건 에이징되면서 해결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저역이 은근 단단해진 느낌이다. 때리는 부분에서 확실하게 때려주고 스테이징감이 좋아졌다. 에이징되기 전 상태는 중역과 저역쪽에 치중된 케이블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이번에 테스트로 비청해본 여러 음반 중 최고봉은 임혹만의 큰북 연주였다. 확실히 더 강하게 때려주고 두툼해진 북소리! 훌륭하다.




 다소 실망스럽지 않았나 하는 느낌인 소리는 현의 소리였다. 고역이 조금 살고 해상도가 있어줘야 현을 긁는 느낌이 살아날텐데.. 아직은 아닌가보다.

 소리에 관하여 이렇다 몇 자 적었지만 당연히 막선 랜케이블과는 등급이 다른 소리다. 차차 에이징시켜 가면서 조금 더 긍정적인 소리로 변화해 가기를 기대해 봐야 할 것 같다.

 이번에 랜케이블도 그렇고 지난번 순은 USB 케이블 교체했을때도 그렇고 재미있는 사실은, 분명히 디지털 신호 전송임에도 케이블 재질에 따른 소리의 변화가 아날로그 신호 지나갈때의 변화와 비슷하다는 것이다. 고순도 동선 적용시키면 중역 올라오고.. 은선 넣으면 고역 살아나고 뒷배경 깨끗해지고.. 디지털 신호임에도, 소리의 변화 차이가 아날로그 신호인 인터선 교체했을때랑 비교하여 작다고는 볼 수 없었다.

 이래서 오디오는 재미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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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네트워크 장비, Swtich

 오늘은 전문 네트워크 장비인 스위치에 관해서 포스팅하기로 한다. 물론 네트워크 장비로서의 측면이 아닌 하이파이 오디오 소스기기의 일부에 해당되는 역할에 관하여 간략히 언급한다.

 네트워크 플레이어를 만지작거리면서 왠지 독립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실제 인터넷과의 패킷이 오가는 PC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고 조금 더 안정적인 소리가 날 것만 같았다. 적어도 소스 저장고인 NAS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 간 연결에는 허접한 기기를 사용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로 인하여 내린 결론은, 최고 사양의 네트워크 스위치 장만 및 그에 맞는 랜케이블을 연결함으로서 장비 간 신호 전송에 최대한 걸림돌을 줄이려 최대한 노력해야겠다는 것이고, 우선 괜찮은 네트워크 스위치를 장만하는 것으로 첫발을 디뎠다.


시스코 언메니지드(unmanaged) 기가비트 스위치



 이번에 장만한 네트워크 스위치는 기존에 단순히 스위칭 허브라는 간략한 기기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네트워크 장비라는데 의미를 두고 싶다. 진지하게 접근했다는 의미이다. 가격이 더 비싸고 네트워크 관리 기능도 있는 스마트 스위치 및 풀 메니지드 스위치 등이 리스트에 잠깐 올랐으나 왠지 NAS 와 네트워크 플레이어라는 단 2대의 기기에는 어울리지 않고 하드웨어적인 측면만 최대한 강조한 언메니지드 스위치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내려 구입한 놈이 이놈이다. 사실 8포트나 되는 포트가 필요는 없었지만 이 스팩의 최소 포트 수는 8포트여서 할 수 없이 이놈으로 선택했다.

 


 이렇게 생겼다. 크기는 큼지막한 편은 아니고 손가락을 쫙 폈을 때 움켜잡을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이다. 윗면의 시스코 로고가 포인트. 



 
 뒷면이다. 사진을 잘못찍어 포트가 잘 보이지 않는데 온통 까만색에 랜 포트 8개가 위치해 있다.




 이렇게 설치했다. 오랜 기간 네트워크 플레이어 시스템의 중추 핵을 맡을 중요한 역할이라 나름 신경을 써서 세팅을 해 주었는데도 별로 티는 나지 않는다. 공유기로부터 오는 WAN 선 한가닥과 NAS선, 네트워크 플레이어선 해서 총 3가닥이 물려 있다. 랜케이블은 기가비트 신호 전송이 가능한 CAT 6 케이블로 통일했다.


소리

 최대한 신경을 쓴다고 써준 놈인데 그럼 소리는 어떨까. 항상 듣던 음반 몇 종류를 챙겨 교체 전 귀에 익히고 기기 교체 후 비청을 해 보았다.

 첫느낌은 소리의 뒷배경이 놀랄 만큼 정숙해졌다는 느낌이 있었다. 그리고 소리의 대역폭이 증가한 것 같다. 순도가 높아지고 더 바닥을 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USB 케이블을 교체하였을때와 같은 정보량 증가로 인한 소리가 덮치는 느낌은 아니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소리.. 그런 느낌이다. 분명한 사실은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네트워크 장비이기에 에이징이라는 용어를 적용시키는 것 자체가 웃기는 사실이기는 하지만, 전체 하이파이 오디오의 컴포넌트로 들어간 기기인 만큼 틀림없이 에이징이 존재할 것이고, 조금 더 긍정적인 변화를 주리라 믿는다.

 어느 오디오관련 커뮤니티에 댓글로 달아놓은 내용이 반응이 좋아서 한번 더 언급하자면,

"에이징은 울던 아이가 뚝 그치는 느낌입니다."

 아직 네트워크 스위치도 그렇고 네트워크 플레이어 자체도 에이징이 완료되려면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은 너도나도 울고 있는데, 빠른 시일 안에 다들 뚝 그쳤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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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맛들인 음원 재생 시스템

 어쩌다보니 뜻하지 않게 CD라는 미디어가 아닌 파일로 된 음원 재생 시스템에 입문하게 되었다. 물론 전혀 예상치 못한 엉뚱한 이유에 의해서지만..

 네트웍 플레이어 세팅 중.. 비싼거 사기는 아깝고. 분명 어딘가 굴러댕기는게 있을 법도 한 AB 단자 USB 케이블이 어디 없나 찾던 중, 아래 케이블을 발견했다.
 


 링코 같은곳에서 케이블하나 사올까말까 고민하던 차에 딱 발견된 케이블이라 바로 꼽았다. 소리는? 음.. 그냥 신호선이 잘 연결되었고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사실 파일 음원 재생 시스템이 처음이었고 여지껏 시도해본적이 없어 비교할만한 대상이 없었기에 별로 신경이 쓰이지 않았던 것 같다.

 저 케이블로 가지고있던 CDP 와 근접하는 소리 정도까지 세팅을 완료했으니 나름 제 역할을 훌륭하게 수행했다고 할 수 있다.


주문제작 USB 케이블

 이거야말로 여지껏 시도해보지도 않았고 시도해본다는거 자체가 신대륙에 발을 딛는 느낌이었다. 기왕 시작한거 조금 더 신경을 써 주자.. 생각하여 적당한 가격대에 괜찮아 보이는 USB 케이블을 찾아본 결과, 타사의 제품과 비교하여 거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의 가격대에 같은 선재를 사용했고 쉴드 처리만 다르다는 USB 케이블에 관한 사용기가 있었다. 볼꺼 있나. 가격대비 최상이라는 말인데.. 주문했다. 제작 기간이 무려 5일이 소요되었고, 제작된 제품이 도착했다.


 이런 모습이다. 피복 색상도 그렇고 꽤 이쁘게 생겼다.

 

 그런데 이건 뭔가. 싸인펜으로 제품명과 그리고 리미티드 버전임을 표시하고 서명이 되어 있다니..
친필 서명이라 더 희소성이 있는 한정판으로 생각해야 하는 것일까? 모르겠다. -_-;;
조금 더 고급스러운 마감이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든다.

 
 단자는 이렇게 생겼다. 쉽게 볼 수 있는 AB 단자인데.. 귀금속 수준의 24k 금도금이 되어 있다고 한다. 소리에 미치는 영향은 잘 모르겠다.


소리

 우선 전과 비교해 뭐가 달라졌는지 판단을 위하여, 기기 혹은 케이블 교체시 꼭 들어보는 곡, 김윤아의 봄날은 간다 음반의 도입부. 숨 넘어가는 부분에서 목소리 나오는 부분 언저리까지를 두어번 들어서 귀에 익혔다.

 그리고 새로운 USB 케이블을 바꾸어 꼽았다.

 느낌은? 첫느낌은 뭐랄까. 좀 끈적이는 소리였다. 막 제작해서 새로 꼽은 소리라 그런가.. 생각도 들고 딱 와닿는 소리는 아니었다. 막 밖에서 들어온 터라 몸이 얼어있었던 영향이 아닐까 생각하고 에이징 시키려면 골치아프겠다 생각하며 CD 와의 비청을 위하여 CD를 걸었다. 근데 마찬가지인 끈적이는 소리가 나는것이다. 귀가 얼어서 제대로 안들리는구나 생각하며 좀 듣다가.. 다시 네트웍플레이어 재생을 해 보았다.

 뭐랄까.. 바로 헉 소리가 났다. 정보량이 비교도 안되는 것이다. 조금전 그 끈적이던 소리는 어디로?

 막선을 사용했을때 CDP 의 소리에 거의 근접하여 비교가 될똥말똥한 그런 수준이었는데.. 이번 케이블의 영향은 그것 이상이었다. CDP를 능가하는 소리다. 파일 음원이 이렇게도 발전했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뒷배경이 상당히 깨끗해지고, 게인값이 약간 높아지고 무엇보다 엄청난 정보량! 그리고 비교도 안되는 배음.
고역 해상도가 좀 살아났고 중역이 약간 올라온거같고 저역은 좀 딴딴해진 그런 느낌이랄까.

 지금도 이정도인데 에이징되면 어떤 괴물같은놈으로 변할까 엄청나게 기대가 된다.

 테스트 음반은 치우고, solti 지휘 말러 8번을 재생 시작했다. 왠걸, 이건 전에 들었던 음반이랑 같은 음반이 아니었다. 이런 음반이었나? 하는 생각 뿐.. 놀랍다. 합창이 좀 답답한 느낌이었는데 뭔가 뻥 뚫린 느낌이다. 괜찮다. 그리고 내 스피커에서 여지껏 느끼지 못했던 지축을 흔드는 저음이 느껴졌다.

 지금도 멍하니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말러 8번을 계속 재생 중이다.
 소리가 이렇게 좋은데 끄고 다른음반으로 교체할 틈은 없다.

 그냥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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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찬은 튜너 대응 시스템

 책이나 잡지를 통하여 클래식 음반들에 관한 정보를 얻는 것은 어느 정도 한계가 있었다. 보고 싶은 부분만 골라서 보게 되는 경향도 있어 눈을 돌린 것이 KBS 1FM 클래식 라디오 방송 쪽이었다. 클래식 라디오 방송이라면 다양한 장르의 클래식 음악을 들을 수 있고 곡에 대한 나레이션이 이어져 음악적인 목마름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여 메인 시스템에서 제대로 라디오를 듣고 싶은 생각이 난 것이다.

 튜너를 도입하는 방법도 잠깐 고민해 보았으나 안테나 설치의 압박도 상당하고 잡음이 끼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 결국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메인 시스템에서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를 듣는 방법론적인 부분에 관하여 고민해 보니 아래와 같은 방법들이 떠올랐다.

1.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수신기 이용 - 아무리 찾아봐도 인터넷방송 수신이 되는 기기는 있어도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수신기는 시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하여 포기
2. 컴퓨터를 이용하여 전용 수신 프로그램 이용 - 컴퓨터의 온갖 잡음이 다 들어가고 컴퓨터를 켜 놓아야만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 포기
3. 아이폰(아이팟) 공중파라디오 앱 + 블루투스 수신기 이용 -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 방법이나 컴퓨터를 이용하는 방법과 마찬가지로 전화가 오거나 만지작거리는 동안 잡음이 그대로 다 출력되는 단점이 있고, 결정적으로 어느정도 퀄리티 있는 블루투스 수신기 가격이 너무 비싸 포기
4. 아이폰(아이팟) 공중파라디오 앱 + 아이팟독 이용 - 그야말로 무선을 거치는 것도 아니고 현 상황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결론지음


 결국 4번으로 결론짓고 각각의 컴포넌트를 어떤 식으로 구성할 지 고민해보고 자료를 뒤적여본 결과, 플레이어는 아이팟 터치 4세대를 이용하고, 앱은 무료 인터넷 공중파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R-2 플레이어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Project Audio Dock Box Fi

 메인 엠프에 언벨런스(RCA) 단자를 통하여 연결 목적인 스피커 비 내장형의 순수 소스기기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팟 독은 검색 결과 많지 않았다. 검색 결과 온쿄의 제품과 프로젝트 오디오 제품 단 2종이 있었고, 디자인적인 측면 및 독 자체의 퀄리티가 프로젝트 오디오 사 제품이 월등하여 가장 최신형 모델인 Dock Box Fi 라는 제품을 이용하기로 하고, 주문하였다.





 원박스 및 박스 개봉 후의 내용물들이다. 사진에는 빠져 있지만 전용 어댑터도 있다.



 




 개봉하여 거치대만 붙이면 조립은 끝이었다. 리모콘에는 다양한 기능이 있어 보이지만 전부 음원 재생시 필요한 기능들이라 나에게는 별 필요 없는 기능들이라 리모콘은 바로 봉인했다. 후면에는 정말 최소한의 단자들만 있었고, 바닥면에는 발이 고무로 되어 있어 혹여 있을지 모르는 진동 방지에 좋아 보였다.


 



 간략 세팅 후 어댑터를 꼽은 후 실제 재생중인 모습이다. 인터선은 이번에 적당한 놈으로 새로 구입한 오야이데 튜나미 테조를 꼽아놓았는데 아직 에이징이 전형 되어 있지 않고 인터넷 스트리밍 방식의 음원임에도 불구하고 꽤나 그럴듯한 들을만한 소리가 난다. 소스기기답게 독 전원을 올리는 순간 음량 조절은 엠프에서만 조절 가능하도록 고정 볼륨 모드가 된다. 게인은 조금 작은 편이었다.

 덩치 큰 양 형님들 사이에 비집고 들어가서 "나도 소스기기요" 하는 것과 같은 모습이라 조금은 앙증맞기도 하지만 소리가 생각보다 퀄리티가 높아 기대 이상이다. 강철판으로 만들어진 약간은 묵직한 무게도 그렇고 CDP에 이어 두번째 소스기기로 충분히 제 역할을 다하고 있다.


마치며..

 고민고민해서 돈 들여 꾸몄는데 소리가 만족스럽지 않을까 하는 우려는 뒤로 날려버린체, 훌륭한 소스기기가 하나 탄생하였다. 새로운 인터선이 에이징되며 점차 좋은 소리로 변할 것은 충분히 믿어 의심치 않는다.

 공중파 라디오 신호를 잘 세팅된 안테나를 통하여 수신하는 튜너의 소리를 극상으로 튜닝한 소리는 들어보지 않았지만, 음질은 둘째치고서라도 지속적인 다양한 레파토리의 클래식 음악을 전문가의 나레이션과 함께 들을 수 있다는 점은 충분한 메리트가 있다고 본다.

 이 정도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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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913 이화교 마실

… 자전거 생활〃/라이딩 후기 | 2011. 9. 13. 23:37 | Posted by 카리♂
GPS 로그

시간 : 2시간 39분 1초 (2011-09-13 14:38:58 ~ 2011-09-13 23:12:40)
평균 속도 : 20.76 km/h



 오후 느지막히 Y군이 라이딩 한번 하자고 부르길레 몸도 찌부댕댕하길레 나가본 라이딩..

가볍게 치맥 하고 반포 쪽으로 이동해서..


 플로팅 아일렌드 앞에서 잠시 머물다가 강북 도봉 모임에 합류하게 되고..
 이화교까지 달리게 되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많은 분들을 새롭게 알게 되어 좋았다. ^^
예정에 없던 라이딩이라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한 것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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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킷 세팅 작업 2차분 완료

 처음부터 2차 세팅 정도까지는 해야 탈만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 뭐, 이정도면 탈만한 자장구가 아닌가.. 생각이 되는 정도 까지만 세팅을 진행했고 그 세팅이 2차 세팅이다.

1차 세팅때와 차이점을 보자.
 

 1차 세팅때는 위와 같은 정도까지만 세팅을 진행하였고,



 2차 세팅은 위 사진과 같이 완성되었다. 전체적으로 은색 부품을 블랙으로 많이 바꾸었다.



 의방7호님 공방에 제작 의뢰한 휠셋 중 앞 휠이다. 20홀 블랙 림, 블랙 스포크, 레드 니플, 20홀 레드 허브 구성이며, 포인트로 1가닥만 레드 스포크로 하였다. 이번에 휠셋 사이즈가 349에서 355로 약간 커졌으나, 운좋게 단종된 스텔비오 타이어 신품을 구할 수 있게 되어 전체 사이즈는 변화가 거의 없어 보인다.



 의방 휠셋 중 뒤 휠이다. 앞 휠과 색상 구성은 거의 같으며, 허브 및 림이 28홀이고 하프 레디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간혹 소소한 짐 운반의 필요성이 느껴져 티킷 전용 짐받이를 달아 보았다. 짐받이용 끈을 구해야 하는데 어떤 것을 사용해야 할지 해서 아직 구하지 못하고 있다.



 앞서 포스팅한 체인링가드 일체형 60T 체인링이다. 이 체인링을 장착한 이후 체인이 빠지거나 하는 현상은 절대 발생하지 않았다. 테스트 결과, 티킷에서 체인링 T 수를 많은 것으로 변경했을 경우 체인링 가드를 달지 않으면 체인 빠짐 현상은 절대 막을 수 없는 것 같다.

 티킷은 이제 할만큼 한 것 같다. 요즘들어 헤드셋이 약간 헐거워진 것 같은 느낌이 있는데 그건 맛탱이 가면 그때 가서 정비 하고~ 그냥 타면 되는 자장구가 되었다. ^^ 마실용으로도 괜찮고 밟으면 속도도 나오고~ 꽤 괜찮은 자장구다 싶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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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링가드 일체형 60T 체인링

 미니벨로에서 싱글 체인링을 사용하다 보면 기어비가 아쉬울 때가 있고, 그래서 큰 체인링으로 교체하는 경우가 간간히 있다. 하지만 큰 체인링으로 교체하게 되면 체인이 빈번히 빠지는 일이 발생하게 되고, 그래서 체인 빠짐 현상을 방지하기 위하여 체인링 가드를 부착하는 경우가 많다.

 56T 정도까지는 체인링 가드가 제품화된 것을 본 것 같은데 60T용 체인링 가드는 본 적이 없다. 철공소에 의뢰하여 60T용 체인링가드를 제작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일본 bazooka 사에서 나오는 체인링가드 일체형 체인링을 발견하게 되었다.

 세팅으로 어떻게 커버해보려 했지만 결국 실패해서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이라 테스트해보기로 하고 하나 주문하기로 했다.


 색상은 골드, 레드, 블랙, 실버 4종류가 있으며 56T와 60T 2종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그 중 60T 블랙으로 주문했다.



 체인링가드 부분에 bazooka 로고가 각인되어 있고 스텐다드 크랭크암에 맞는 PCD 130 및 60T라고 각인되어 있다. 사이트에서 본 색깔은 물빠진 색상이었는데 실제 도착한 놈은 제대로된 검정색이 아노다이징 되어 있었다.



 뒷면의 체인링 이빨 모양이다. 싱글 전용으로 만들어져 있고 특별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보이지는 않는다.


 
 체인링가드와의 간격은 이정도이다. 흔히 가드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금속 제질이라 믿음이 간다. 가드 부분도 적당히 높아 체인이 빠질 염려는 없어 보인다.



 티킷에 장착해 보았다. 싱글 체인링의 경우 보통 이너에 세팅을 많이 하고, BB쪽에 스페이서를 약 3mm정도 넣어야 변속이 잘 되는 것 같다. 체인링 볼트는 싱글 전용을 사용해야 한다.



 실제 체인을 꼽았을 때의 간격은 이정도. 체인링 가드가 너무 높지도 않고 낮지도 않은 딱 적당한 정도의 높이로 보이고, 체인링과의 간격도 딱 적당했다.


<체인링 교체 전>

<체인링 교체 후>

 체인링가드 일체형 60T 체인링 세팅을 마친 티킷의 전체 모습. 전에 사용하던 체인링과 색상이 다르고 체인링가드가 붙으니 사뭇 분위기가 달라 보인다.


마치며..

 미니벨로는 태생이 휠 사이즈가 작아 기어비를 높이는데 체인링 크기를 늘리는 것이 가장 만만해 보이는데, 의외로 싱글 체인링 세팅하기가 어렵고 체인 빠짐 현상을 잡는 것이 만만치가 않다.

 본 체인링을 도입하면 체인 빠짐 현상은 왠만큼 해결이 가능하며, 전체적으로 가공 상태 및 마감도 괜찮은 편으로, 잘 나온 제품이다.

 제품은 국내수입상/아마존닷컴/아마존제펜/이베이에는 아예 물건이 없어서 구입이 불가능하고 오직 일본 라쿠텐에서만 구입 가능하며, 직접 구입 혹은 구매 대행 사이트를 이용해서 구입하면 된다. 모든 셀러가 해외 배송 불가, 일본내 배송만 가능하여 일본에 거주하지 않는 이상 구매 대행 업체 혹은 배송 대행 업체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을 참고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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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작업 스텐드가 필요했다.

 혼자서 쪼물쪼물 자전거를 만지작거리며 자가 정비를 조금씩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작업 스텐드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어 이런저런 작업 스텐드들을 알아보게 되었다.

 알아본 결과 싯포스트나 프레임을 잡는 방식과 프레임 아래쪽에서 받치는 방식으로 크게 2가지로 나누어져 있으며, 프레임 아래쪽에서 받치는 방식의 가격대가 조금 더 저렴한 편이었다. 하지만 내 자전거의 프레임 형태가 아래쪽에서 받치기는 불가능한 형태였고, 그래서 위에서 잡아주는 방식인 제품으로 찾아보게 되었다.

 추가로, 자전거샵도 아니고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할 용도이기에 항상 거치해 둘 것은 아니고 작게 접혀야 한다는 조건이 있었는데 이 조건으로 인하여 자전거 툴의 대명사인 파크툴 제품도 접히지 않아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위 조건으로 검색해본 결과 우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바이크핸드 제품. 가격대도 10만원대 중반으로 저렴한 편이고 사용기도 좋은 방향의 글이 많았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마감도 그렇고 플라스틱 부품들을 대량으로 사용했다는 점이 계속 걸렸는데 마땅히 대안이 없는 상황이었고.. 그러다 어느 쇼핑몰에서 제품 사용 후기에 어떤 분이 남겨주신 고마운 댓글. "파크툴이나 UNIOR 제품이 좋아요." 파크툴은 잘 알고 있었는데 UNIOR??

 아직까지 자전거 공구를 많이 사용해보지 않아 메이저급 메이커밖에 모르던 나에게는 생소한 메이커였다. 어떤 제품인지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사용기 몇 가지가 나왔고, 소비자가격은 바이크핸드 제품에 비해 약간 높은 편(20만원대 후반)이었지만 내가 필요로 했던 용도와 거의 일치하고 헤드 부분이 통짜로 금속으로 되어있어 견고해 보여 모 샵에 의뢰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인수해 오게 되었다.


개봉 및 조립

 박스를 보니 흐뭇했다. 드디어 장만하는 자전거 스텐드.. 그런데 사진이 수입상 홈페이지의 사진과 조금 달랐다. 헤드 부분이 개선되어 있었다.


 모 블로그를 보니 개봉 후 많은 부품들이 있었고 조립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는 내용이 있어 어떨까 했는데 왠걸.. 거의 다 조립되어 있었고 헤드 부분과 바구니만 따로 분리되어 있었다. 그리고 그냥 봐도 제품 퀄리티가 아주 높아 보였다.



 동봉된 설명서.. 표지를 제외한 본문 전체이긴 한데 이것 한 페이지만으로 충분히 조립 및 세팅이 가능했다.



 박스를 제외한 나머지 부속들. 헤드 부분이 한 눈에 봐도 홈페이지의 제품에 비해 크게 개선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선 다리를 세웠다. 생각보다 굉장히 견고하게 지탱하고 있는 느낌이고 뒷부분에서 QR레버로 강하게 쪼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헤드가 꼽히는 부분이다. 굉장히 견고한 방식으로 쪼아지게 되어 있다. 육각렌치와 레버를 적당히 돌렸다 풀었다 하며 헤드를 부착하였다. 각도를 변경할 경우 위쪽의 QR 레버만 풀어 비틀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설명서에 보니 헤드 부분도 접힐 수 있게 되어 있는 것으로 보여 한번 해봤더니 뒤에 레버만 풀면 간단히 접히는 구조로 되어 있었다. 완성도가 꽤 높은 편이어서 접힌다고 하여 유격이 생기거나 할 여지는 보이지 않았고, 너무 과도하게 뻑뻑하거나 하는 것 없이 윤활은 꽤 잘 되어있는 편이었다.



 쨔쟌~ 완성! ^^ 앞으로 자가 정비에 많은 도움울 줄 녀석이다.



 작업 중이던 자전거를 헤드에 메달아 보았다. 파이프 및 메인 봉은 견고하게 움직이지 않는 편이나 헤드 부분은 약간 뒤틀리는 느낌이다. 잡아주는 장력 조절이 되지 않아 아쉽기는 하지만 정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닌 것 같아 일단은 만족스러운 편이었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요렇게 작게 접어 벽에 기대서 세워 놓으면 된다. 공간 차지도 적게 할 것 같고 앞으로 꽤나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다.


마치며..

 왠지 이번 작업 스텐드 구입으로 인하여 본격적으로 자전거 정비에 뛰어드는게 아닌가 걱정이 되기는 하지만, 아무렴 어떨까나. 재미있으면 그냥 하면 되지. ^^ 최초 예상했던 가격대 보다는 약간 오바된 가격이었지만 전체적으로 완성도 및 마감이 아주 좋은 편이었고 왠만한 작업은 다 할 수 있을 것 같아 든든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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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킷 세팅 작업 1차분 완료

 최초 중고 구입 후 탈 만한 자전거로 세팅하는데 거의 열흘이 넘는 기간이 들어갔다. 전체적으로 피팅도 좀 하고 적당한 예산으로 입맛에 맞게 필요한 파츠들 교체도 하고.. 하니 이제 좀 탈만해졌다. ^^

 전체적인 변화된 모습을 보면..

 
 이랬던 녀석이..



 이렇게 바뀌었다.
 정해진 예산 안에서 최대한도의 효과를 노렸는데 꽤 그럴싸한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우선 크랭크. Shimano Ultegra 172.5mm 크랭크 중고를 하나 싸게 업어오고, 체인링은 전에 사용하던 Specilites TA Alize 60T 싱글 체인링으로 교체했다. 확실히 부족한 기어비를 어느정도 보강해주는 듯한 느낌이다. 단, 장거리 업힐은 아직 안해봐서 업힐에서 어떨지는 잘 모르겠다. 패달은 클릿겸용 평패달인 익서스타 제품을 꼽았는데 사진에서는 빠져 있다.



 다음은 카스테 스프라켓. 붙어있던 Shimano 12-25T는 중고로 팔고, 전에 사용하던 SRAM PG-1070 11-26T 로 교체했다. 저단 기어비가 업힐에서 살짝 불안하기는 하지만 라이딩해본 결과 아직까지는 큰 무리 없었다.
 평지도 그냥그냥.. 다운힐도 그냥그냥.. 약한 업힐도 그냥그냥.. 강한 업힐은 안해봐서 모르겠다. 전체적으로 무난한 세팅인 것 같다.



 브레이크감이 완전 엉망이라 트러블 에이전트를 이용하여 어느정도 브레이크감을 잡아 주었다. 한참 잡아당겨도 조금만 잡혀서 엉망이었는데 그부분이 어느정도 잡혔지만, 브레이크감은 케이블이 길어서 그런지 썩 좋은 편은 아니었다.



 물통을 2개 달기 위해 Minoura 물통케이지 어뎁터를 부착하고 물통케이지를 추가로 부착했다. 메인튜브쪽에도 물통케이지를 부착할만한 장소가 있지만, 폴딩 손잡이가 붙어있고 제거해도 폴딩 간섭 때문에 물통케이지 부착은 포기해야 했다. 저렇게 하니 많이 낮은 감이 있었던 기존 물통케이지 위치를 확 높이는 효과도 있었다.

 추가로, 전에 사용하던 캄파 카본용 싯클렘프 및 3T DORIC LTD 싯포스트로 교체해 주었다.



 핸들포스트와 스템 부분. 우선 투박해 보이던 기존 싯클렘프를 제거하고 Salsa 싯클렘프로 교체하고, 기존에 붙어있던 핸들포스트를 자동차용 도료를 이용하여 도색을 해 주니 프레임 색상과 비슷하여 훨씬 나아 보였다. 참고로 색상은 펄 블랙이다. 추가로 피팅을 위해 기존의 다소 짧은 느낌이 있었던 80mm 순정 스템을 제거하고 Syntace F99 110mm 스템으로 교체하였다. 최초 구입 시 사이즈가 M 사이즈라 걱정을 했었는데 프레임 가상 탑튜브 길이가 무려 55cm 나 되어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거기다 110mm 스템을 꼽으니 179cm인 내 키에 딱 맞는 피팅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요런 느낌이다. 안장은 전에 사용해봤을 때 느낌이 좋았던 기억이 있는 티아고 순정 안장으로 꼽았다. 시승 결과는 만족. ^^

 살곰살곰 비용이 많이 들어가지 않는 수준에서 최대한도의 성능이 나오도록 조금씩 더 손볼 예정이다. 지금도 거의 완성본에 가깝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최종 결과가 어떻게 될 지는 그 때가 되어 봐야 알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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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KE FRIDAY - 티킷 tikit

… 자전거 정보〃/나의 자전거 | 2011. 7. 15. 02:35 | Posted by 카리♂
바이크프라이데이 티킷

 언젠가 구입하고 싶었다. tikit.

 꽤 오래 전부터 견적을 내 보고 부품 조합을 해 보고 했었는데 비용적인 측면도 그렇고 PRP와 용도가 겹치는 것도 그렇고 해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바프 카페 뒤적뒤적하다가 판매글 중에  아래와 같은 사진을 발견했다.



 오.. 내가 원했던 대부분의 구성이 아닌가! H바에 물받이 구성에.. 로드 부품군으로 조립된 놈.. +_+ 스피딩 티킷의 2단 체인링 구성이 아닌게 아쉬웠지만 가격도 착한 편이어서 충분히 납득할 만 했다.

 M 사이즈 스탁모델이라 혹여 사이즈가 작지는 않을까 걱정도 했었는데, 다음날 거래하기로 하고 비오는 날 서현까지 가서 업어왔다.



 우선 안장이 원 사진속의 안장이 아니고 순정안장이란 점 말고는 전체적으로 관리 및 청소 상태가 양호했다. 가져와서 스텐드 놓고 전체적으로 싹 물티슈질 해주고 어느정도 피팅을 한 모습이라 최초 판매글이 모습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바프 엠블럼.. 두번째 들이는 바프라 그런지 친근하다.



 핸들바는 H바로 되어있다. 사이즈를 측정해 보니 c-c 44cm 정도로 약간 큰 편이어서 1cm 남짓 커팅할 예정이다. 다듬이 레버 변속감도 생각보다 괜찮은 편이었긴 했지만, 제대로 라이딩해보지 않아서 아직은 잘 모르겠다. 브레이크감은 절대 좋다고 말할 수 없었다. 샵에서 한번 손봐야 할 듯 싶다. 스템도 80cm 짜리가 꼽혀 있어 약간 짧지 않나 싶은데 일단 좀 더 타 보고 긴 것으로 교체할지 고민해 봐야겠다.



 프런트 페니어가 달려있다. 저 자리에 가방을 달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미관상 나쁘지 않기에 그냥 두기로 했다. 업어올 당시에는 물받이가 모두 제거되어 있었으나, 필요에 의해 전부 다시 부착했다. 브레이크도 경량으로 업글된 놈이라고 하는데.. 잘 모르겠다.



 tikit. ^^ 스티커 부분이 조금 까져서 아쉽지만 연식이 있다 보니 그러려니 하고 있다. 스티커 같은 경우는 다시 구해서 부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빨간 손잡이는 폴딩했을때 잡으면 딱이라고 하는데.. 내구도가 썩 좋아 보여 사용 빈도는 낮을 듯 싶다. 우측의 홈은 폴딩시 핸들바가 꼽히는 자리이다.



 뒷드레일러 부분. 스프라켓 및 체인이 거의 새것이다. 12-25T라는게 아쉬워 11-28T 정도로 곧 변경할 듯 싶다. 10단 105 구성이라는 것은 마음에 든다.



 싯마스트에 바이크프라이데이라고 스티커가 붙어 있다. 티킷 외의 BF 자전거들은 저 위치에 모델명이 붙어 있는데.. 다르다. 순정 싯클렘프는 무지하게 무식한 강도로 조여져 있었다.



 바프 순정 안장이다. 바이크프라이데이에서 안장이 순정으로 꼽혀서 나오는 모델이 거의 없기에 희귀품이 아닐까 싶기는 한데, 퀄리티가 썩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싯포스트와 함께 조만간 교체 대상이 될 듯 싶다.



 리어휠 부분. 제거되어 있었던 물받이를 부착한 모습이다. 물받이 지지대 끝에 고무 부분은 폴딩했을때 바닥에 놓을때 지지대 역할을 해 준다. 타이어는 슈발베 마라톤 타이어가 꼽혀 있는데, 잠깐 타 본 결과 무지하게 말랑말랑한 느낌이었다. 프레임도 살짝 휘청휘청하는 것 같고.. 고압으로 교체해 봐야겠다.



 폴딩했을때 모습. 싯포스트를 뽑아서 넣지 않고 그대로 앞으로 숙이는 아주 심플한 방식이다. 저 상태로 바퀴가 굴러갈 수 있어서 그대로 슬슬 밀면서 가면 된다. 근데 생각보다 무게는 무거운 편이라 한참 밀고 가면 팔이 아프다.



 밀면서 갈 때 손잡이가 되는 부분. 이전 연식에서 자주 크랙나던 싯마스트 부분은 2010년 이후 새로 개발된 부품으로 변경되어 있다. 이 부품으로 인해 크랙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 싶다.



 핸들바는 사진과 같이 와이어 방식으로 뒷바퀴 부분이 폴딩되어야 와이어가 느슨해 지면서 핸들바도 접을 수 있게 해 놓은 구조이다. 폴딩을 풀면 와이어가 팽팽해져 굽혀지지 않는다.


 이렇게 빠른 시일 안에 전혀 엉뚱한 타이밍에 원하던 제품이 원하던 구성으로 바람직한 가격과 함께 중고가 나와 케치했는데 만족도가 꽤 높은 편이다. 차후 경량화할 부분 적당히 경량화 하고, 있는 부속 이식할 만한 것 이식 좀 하고 하면서 약간의 튜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짧은 시간 안에 떠나 보내지 않고 길게길게 함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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